[르포] 법원 앞에 30명 모였다…김건희 1심, 尹때와 달리 썰렁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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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먼저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때와 달리, 선고가 진행된 서울중앙지방법원 주변엔 30여명도 채 안 되는 지지자만 모였다.
앞서 이달 1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 당시 모습과 사뭇 달랐다.
반면 김 여사 1심 선고가 진행된 이날 중앙지법 별관 입구 앞에서는 소규모의 게릴라 집회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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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앞 지지자 없어 휑하기도
일부 모인 지지자 “1년 8개월도 부당”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먼저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때와 달리, 선고가 진행된 서울중앙지방법원 주변엔 30여명도 채 안 되는 지지자만 모였다.
28일 오후 2시께 김건희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선고가 진행되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앞 삼거리는 텅 비어있었다. 10명이 채 안 되는 유튜버들만 모여 저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대형 스피커가 등장하긴 했지만 주변으로 모여드는 지지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이달 1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 당시 모습과 사뭇 달랐다. 당시 중앙지법 앞에는 약 300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이들은 중앙지법 앞 2개 차선 위에 자리를 잡았다. 대형 태극기를 들거나 ‘윤 어게인’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꺼내 들고 선고를 중계하는 대형 전광판을 향해 연신 소리치는 과열된 모습도 보였다.
반면 김 여사 1심 선고가 진행된 이날 중앙지법 별관 입구 앞에서는 소규모의 게릴라 집회만 진행됐다. 태극기와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 등을 든 지지자들이 “여사님은 죄가 없다”, “여사님을 축복해 주세요”, “민중기를 특검하라” 등 구호를 연신 외쳤다. 별관 입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직접 세봐도 30명이 채 되지 않았다. 현장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는 인원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별도의 전광판 등이 설치되지 않아 지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선고를 지켜봤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나눠 듣기도 했다. 각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안도하는 한숨을 쉬거나 주먹을 불끈 쥐어 올리기도 했다.
이날 선고 내용을 듣던 30대 직장인 최모 씨는 “1심이 1년8개월 나왔다는 건 일단 특검이 너무 터무니없는 구형을 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1년8개월도 집행유예가 아니라는 점이 부당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지지자들을 눈치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저희가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여론전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격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도 있었다. 50대 유튜버 김도형 씨는 “사법 시스템이 붕괴됐다”며 “정상이었으면 기소 자체가 안됐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안도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한 30대 지지자는 “도이치모터스 등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나와서 다행이다”라면서도 “명품 목걸이처럼 소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인정이 됐다. 대가성이 없기 때문에 무죄가 됐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중앙지법 앞을 지나던 시민들은 선고가 터무니없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은평구에서 온 신모(48) 씨는 “(김 여사는) 정말 부도덕한 것 같다”며 “아직도 무죄를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국가를 분열시키는 빨갱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인근을 지나던 직장인 전모(38) 씨는 “금품 수수만 인정됐다지만 더 큰 벌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김 여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8개월과 추징금 약 1281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 혐의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여론조사(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향후 내란 사건의 본류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는 2월 19일 예정됐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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