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초도호기 부지 선정 유치 총력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6. 1.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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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i-SMR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과 에너지 주권 강화를 위해 i-SMR의 첫 발걸음이 경주에서 시작되는 것은 그저 단순한 바람이 아닌,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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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원전 전 생애 주기를 한 지역서 수행 가능”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경주에 들어설 SMR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주시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경주는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곧 개소를 앞두고 있는 데다 반경 5km 이내에 SMR 모듈 제작을 위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더해 중수로해체기술원까지 집적돼 있다.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는 주장이 지지를 얻고 있다.

경주는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을 가장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성원전 내 유휴부지와 이미 구축된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i-SMR의 2030년대 초 상용화라는 국가 로드맵을 현실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는 또 i-SMR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 포항의 철강 산업과 연계해 i-SMR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모델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전략'의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경주시는 안정적인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i-SMR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로 보고 있다. i-SMR을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이미 실행 단계에서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SMR을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SMR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조성, 무탄소에너지 활성화 등 SMR 기반 탄소중립 실현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과 에너지 주권 강화를 위해 i-SMR의 첫 발걸음이 경주에서 시작되는 것은 그저 단순한 바람이 아닌,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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