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5’최미나수, 서양적 자유로움과 동양적 눈치문화가 섞인 캐릭터가 묘미[서병기 연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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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5는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라고 했다.
'솔로지옥5'는 한마디로 '테토녀들의 전쟁터'인데, 그 상당 부분의 계기를 최미나수가 제공하고 있다.
최미나수는 수빈에게 "너 희선이랑 같이 있는 것 싫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여기저기 찔러보는 사람을 안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최미나수는 최대한 다양한 이성들을 알아보고 한 사람으로 최종 결정하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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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5는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다양하다.
‘솔로지옥’ 기존 시즌 스타일로 보면, 인기녀 김고은이 주인공이다. 김고은 한 명을 놓고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신현우-우성민-조이건의 기싸움이 러브라인의 판도를 흔들 것이다.
하지만 시즌5에는 더 압도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인 최미나수가 있다. 미나수는 가장 새로운 캐릭터, 한 번도 못봤던 캐릭터다. 99년생, 27세로 미국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에 재학중이며, 스타트업 뷰티 인턴으로 근무중이다. 평소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말한다.

미나수는 서양적 자유로움과 동양적 눈치문화가 섞인 뒤죽박죽 캐릭터인데, 이게 묘미다. 그는 거침없고 솔직하다. 자신의 감정변화를 전할 때는 솔직함을 너머 단도직입,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하고, 스스로 팩트폭격하기도 한다.
미나수가 수빈에게는 “오늘 내가 무슨 옷입었는지 봤어? 나 오늘 진짜 예뻤거든. 갈색 원피스 입었을 때”라고 하고, 남자들이 대결할 때에는 승일 몸을 보면서 “섹시하다. 짜릿하다”고 말한다. 스스로 욕망의 주체가 될 줄 안다. 대한민국의 솔직 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수 있다.
살아온 배경은 미국인데, 누구보다 한국 정서도 알고있어, 그것이 섞이면서 한번도 보지못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솔로지옥5’는 한마디로 ‘테토녀들의 전쟁터’인데, 그 상당 부분의 계기를 최미나수가 제공하고 있다. 최미나수는 처음에 수빈을 좋아했는데, 수빈이 희선과 가까워지자 질투하고, 이제는 민지와 잘되고 있는 승일도 알아보고 있다. (수빈이 희선에 더 몰두하는 것은 미나수가 수빈을 못본 체하고 여러 남자를 탐색하기 때문이다. 미나수는 수빈이 그렇게 말해줬지만 그 사실을 잘 모르는 듯하다.)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는 성훈과는 현재는 친구 이상의 선을 안넘고 있지만, 수빈-승일과 정리되고 나면 친구 겸 로맨스라며 ‘앵커 같은 남자’ 성훈에게 갈지도 모른다.

김민지는 미나수가 승일에게 접근하면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낸다. 결투를 할 태세다. 김민지는 미나수가 어떤 캐릭터인지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나수는 수빈뿐만 아니라 승일도 감아버리는 문어발 기술을 알기 때문이다.
‘일편단심 수빈’ 희선도 지금까지는 수동적으로 관망만 했지만 수빈을 두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미나수와 일격을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미나수는 수빈에게 “너 희선이랑 같이 있는 것 싫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여기저기 찔러보는 사람을 안좋아한다고 한다. 가장 그렇게 하는 사람은 최미나수 자신이다. 심지어 “내가 ‘솔로지옥’ 2명의 남자와 나갈 수 있나”라고 묻기도 한다. 이런 모순과 궤변의 아이러니가 최미나수의 매력이자 차별점이다.
그녀의 칭얼대기는 모두 성훈에게 한다. “내가 여자들에게도 내 물건 쓰라며 다 빌려주고 오픈했는데, 그 마음을 몰라주네. 눈치 보여. 남미새(남자에 미친 여자)처럼 보일까봐”
사실 최미나수는 눈치가 없거나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부류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남녀간 에로스적 사랑은 조금씩 이기적이다. 더구나 남녀를 섞어놓은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다른 남자에게 간다면 정상 박동수를 유지할 수 있을까?
최미나수는 첫 인터뷰에서 “사랑할 때는 이기적이다”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서 성숙한 모습, 정제된 모습만 보이면 재미가 없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이미지 관리를 생각하지 않고 포장을 벗어던진다면 유치하고 미성숙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솔직함에서 오는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리얼리티 프로인 ‘연프’에는 최미나수 같은 캐릭터도 있으면 좋다. 또한, 최미나수는 최대한 다양한 이성들을 알아보고 한 사람으로 최종 결정하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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