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금도 싸다”…150만닉스 전망까지 나와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6. 1. 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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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의 기대치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주가가 어느새 90만원 선에 다가가는 가운데 일각에서 ‘150만닉스’까지 거론하는 분석이 등장했다.

28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3% 오른 84만10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 이뤄졌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가 몰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 전 20만원 수준에서 네 배 이상 급등했지만 시장 눈높이는 여전히 더 높아지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증권 역시 이날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씨티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높였고 맥쿼리는 지난 6일 112만원을 제시하며 최선호 종목군인 ‘마키 매수 리스트(Marquee Buy List)’에 신규 편입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전반의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능력은 구조적으로 제한된 국면”이라며 “기존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업황을 반영해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을 각각 111%, 87%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치 역시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150조원 고지를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글로벌 IB 가운데 씨티와 UBS는 모두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SK증권이 최대치인 147조원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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