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 일찍 접한다 … 초5학년때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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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청소년들이 도박을 처음 접한 시기가 초등학교 5학년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경찰청이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3만4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청소년 도박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은 2.1%(718명)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도박을 시작한 나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24년 조사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던 중학교 1학년과 비교해 연령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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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청소년들이 도박을 처음 접한 시기가 초등학교 5학년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 친구들의 도박을 목격한 사례도 1년 새 크게 늘면서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경찰청이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3만4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청소년 도박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은 2.1%(718명)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주변 친구의 도박을 목격했다는 응답은 20.9%로 전년(10.1%)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도박을 처음 접하는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다. 도박을 시작한 나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24년 조사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던 중학교 1학년과 비교해 연령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도박은 대부분 온라인(76.2%)을 통해 이뤄졌으며 그 뒤를 이어 e스포츠·게임 내 베팅(25.3%), 온라인 즉석식·실시간 게임(22.1%), 불법 온라인 카지노(21.2%) 순이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거나 빚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동반되는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도 확인됐다. 응답자 중 76.2%가 본인 용돈 또는 저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지만 갈취·사기·학교폭력 등 불법적 방법을 선택한 사례도 2.8%에 달했다.
도박 때문에 빚을 지거나 돈을 빌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3.8%에 달했다. 이 중에는 중고물품 사기(2.0%), 갈취·폭력(1.3%), 불법 대부업 이용(1.4%)과 같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갚는다는 응답도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약 2개월간 '청소년 도박 집중 예방·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 예방 수칙·집중 관리 기간 운영 등 내용을 담은 스쿨벨을 가동하고, 청소년 도박 관련 첩보 활동과 상담·중독 치유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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