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규제 맞춰…달러코인 'USAT' 출시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6. 1. 28.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에 맞춘 현지 발행 스테이블코인 USAT를 공식 출시했다.

미국 주도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속도를 내면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미국 맞춤형 코인을 출시한 셈이다.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발행사 테더가 USAT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테더가 확장세를 이어가는 건 미국 주도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이 제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USDT 美철수 후 새코인 내놔
준비금 100% 현금·국채 보유
트럼프 가상자산 정책 올라타
비트코인은 이틀새 3% 반등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에 맞춘 현지 발행 스테이블코인 USAT를 공식 출시했다. 미국 주도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속도를 내면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미국 맞춤형 코인을 출시한 셈이다.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발행사 테더가 USAT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USAT는 출시와 동시에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에 상장됐다.

테더의 USDT는 글로벌 시가총액이 1826억달러(약 260조원) 규모로 전 세계 최대다. 하지만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발행되며 시장에서는 회계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반면 지니어스법에 따르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연방 또는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기관만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은 100% 현금, 국채 등으로 보유해야 하며 준비금 내역에 대해 정기적으로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한다. USDT는 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미국 시장에서 철수해야 했다. 이에 테더는 USAT를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USAT는 미국 디지털자산 은행인 앵커리지디지털을 통해 발행되며 캔터피츠제럴드가 준비금을 수탁한다.

이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인연이 깊다. 캔터피츠제럴드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이끌었던 투자은행이며, 지금은 러트닉 장관의 아들인 브랜던 러트닉이 회장을 맡고 있다. USAT 최고경영자(CEO)도 보 하인스 전 백악관 가상화폐위원회 사무국장이다.

테더는 미국 시장 확장과 동시에 금과 미국 국채 등 전통자산에서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금의 일부를 금에 투자하고 있다. 테더는 지난해 4분기에만 펀드 노출 자산 기준으로 약 27t의 금을 추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대부분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를 웃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증권사 제프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테더는 현재 전 세계 금 보유량 상위 30권에 올라 있다. 이는 그리스, 카타르, 호주 등을 웃돈다. 테더가 보유한 미국채 또한 상당하다. 테더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신들이 보유한 미국채가 136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량보다 소폭 많다.

테더가 확장세를 이어가는 건 미국 주도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이 제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2970억달러로 지난해에만 970억달러 급증했다. 토큰화된 미국채 또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초 40억달러에서 2.5배 급증했다.

최근 주춤하던 비트코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 25일 8만6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이틀 새 3.4%가량 반등하며 8만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