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품 의혹’ 판도라의 상자 된 서울시의회 직원 PC...경찰, 김성열 전 보좌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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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관련 로비 창구로 거론된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최고위원 등과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금품 전달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관련자 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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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품 전달 계획 등 파일 담긴 PC 확보...김경 추가 소환 검토
(시사저널=김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관련 로비 창구로 거론된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시의원을 추가 소환해 강선우 무소속 의원 외에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전달 여부를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최고위원 등과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금품 전달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관련자 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 전 시의원의 로비 정황이 담긴 서울시의회 직원 PC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여기에는 김 전 시의원이 평소 녹음해 둔 것으로 추정되는 120여개의 녹취 파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시의원이 측근들과 대화할 때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미 방송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과거 (김 전 시의원과) 개인적 친분이 있던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기되는 내용에는 오해와 과장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바 없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 전 시의원은 처음 민주당 비례후보로 2018년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2022년 1월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전달한 후 1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제1선거구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전달을 측근들과 논의했다고 한다.
경찰은 세 차례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의원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강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공천헌금 의혹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6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7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제명 의결을 한 데 이어 28일 김 전 시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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