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달러' 용인…환율 1420원대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달러 약세' 용인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아시아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달러당 152엔대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달러 가치 훌륭하다"
韓 관세 위협도 누그러져
원·달러 환율 23.7원 급락한
1422.5원…3개월來 최저

미국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달러 약세’ 용인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아시아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의 관세율을 높이겠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누그러진 것도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23원70전 내린 1422원5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31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부터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420원까지 떨어지며 141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장 막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주간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1419원20전) 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일 1478원10전이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55원60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달러가 급격한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장중 95.55까지 하락했다. 2022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달러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달러 가치는 훌륭하다”고 말했다. 미국 수출 기업의 이익을 위해 달러 약세를 반긴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달러 약세는 올 들어 가속화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올해 들어서만 3% 가까이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린란드 합병 야욕, 미국 중앙은행(Fed) 압박,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 심화 우려,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킨 리더십 스타일 등이 달러 약세 가속화의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엔화는 달러인덱스를 계산하는 주요 통화 중 하나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달러당 152엔대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강진규/한경제 기자 josep@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도체株 줄줄이 밀리는데…상폐 모면한 파두는 '신고가'
- 美 소프트웨어주 급락 이유 있었네…헤지펀드, 공매도로 240억달러 수익[종목+]
- “여기 차가 들어와요?”…세화고 산책로 놓고 갈등 무슨 일? [현장+]
- "베트남 처녀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 보내야"…진도군수 발언 논란
- 노인 늘자 많아진 ‘이것’ … 日선 임대주택·호텔로 쓴다는데 [프리미엄 콘텐츠-집 100세 시대]
- 141조 넘은 공매도 대기자금…증시 변동성 키울 '뇌관' 되나
- '연어 도시'된 세종시..'대전사는 세종시민' 급증에 첫 인구 유출
- 美 소프트웨어주 급락 이유 있었네…헤지펀드, 공매도로 240억달러 수익[종목+]
- 'AI 공포'에 급락한 SW株…하루새 시총 3000억弗 증발
- 청주 'SK하이닉스 효과'…흥덕구 집값 들썩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