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학령인구 매년 급감…"교육 인프라 재편 서둘러야"

김형운 기자 2026. 1.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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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용인특례시의 학령인구가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학급, 교직원 수 등 교육인프라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입학 연령대인 만 6세 인구 역시 매년 줄고 있어 초등학교 신입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흥구와 수지구는 용인시 학령인구의 중심이지만,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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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미만 인구 2년새 9천명 줄어
기흥·수지구 학령인구 감소 속도 빨라
용인시의 학령인구 감소가 난제로 등장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어린이날 용인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용인시 제공>
110만 용인특례시의 학령인구가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학급, 교직원 수 등 교육인프라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28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10대 미만 인구는 2023년 8만1천여 명에서 2024년 7만6천 명, 2025년에는 7만2천 명 수준으로 2년 새 9천 명 가까이 줄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감소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구조적 하락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입학 연령대인 만 6세 인구 역시 매년 줄고 있어 초등학교 신입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흥구와 수지구는 용인시 학령인구의 중심이지만,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르다. 기흥구 10대 미만 인구는 2023년 3만2천여 명에서 2025년 2만7천여 명으로 줄었다. 

수지구 역시 같은 기간 3만1천여 명에서 2만7천여 명대로 감소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일수록 출생률 하락의 충격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처인구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완만하다. 이는 출생아가 유지되고 있어서라기보다 최근 몇 년간 인구 유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0~4세 영유아 인구 감소 추이를 보면 처인구 역시 중장기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학교 취학 연령대인 만 12~14세 인구는 아직 급격한 감소 단계는 아니지만, 증가와 정체를 거쳐 다시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고등학교 취학 연령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초등 단계에서 시작된 감소가 학년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영유아 인구다. 0~4세 인구는 3개 구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령대는 5~10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이 될 세대라는 점에서 학급과 학교, 교직원 수 등 교육인프라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인구 총량이 아닌 인구 구조를 기준으로 정책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 문제를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용인=김형운 기자 hw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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