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용돈 찾아준 경찰 ‘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린 80대 노인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아 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0시 39분께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100만 원을 읽고 길을 헤매던 A(82·여)씨가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렸다"며 사우지구대를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약 800m 떨어진 NH농협에 입금하기 위해 신고 있던 양말에 넣고 은행으로 발을 옮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0시 39분께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100만 원을 읽고 길을 헤매던 A(82·여)씨가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렸다"며 사우지구대를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약 800m 떨어진 NH농협에 입금하기 위해 신고 있던 양말에 넣고 은행으로 발을 옮겼다. 그러나 은행에 도착한 A씨는 양말에 넣어둔 돈이 든 금색 봉투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A씨는 돈이 든 봉투를 찾기 위해 집과 은행을 2~3번씩 왔다 갔다 하며 약 2㎞에 달하는 거리를 살폈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근처 사우지구대를 방문해 "돈을 잃어버렸다"라며 신고했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정현조 경위는 기온이 영하 3℃로 추운 데다 거동이 불편한 A씨를 걱정해 순찰차에 태우고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고, 지구대와 약 500m 떨어진 도로에서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속 돈은 무사히 A씨에게 전달됐다.
A씨는 소중한 용돈을 찾 아준 정 경위 등을 찾아 감사 인사를 건넨 후 사례금을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A씨의 심신을 안정시켰다. 이후 A씨는 은행 업무를 완료한 후 무사히 집에 귀가했다.
정 경위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주어진 임무에 맡게 행동 했을 뿐"이라며 "작은 분실 신고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세심한 치안 활동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