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용돈 찾아준 경찰 ‘짱’

김강우 기자 2026. 1.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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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린 80대 노인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아 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0시 39분께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100만 원을 읽고 길을 헤매던 A(82·여)씨가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렸다"며 사우지구대를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약 800m 떨어진 NH농협에 입금하기 위해 신고 있던 양말에 넣고 은행으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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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준 100만 원 잃어버려 김포 사우지구대 정현조 경위 순찰차로 수색… 봉투 찾아줘
할머니가 잃어버린 금색 봉투. <김포경찰서 제공>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린 80대 노인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아 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관 복무 우수 사례로 꼽히면서다.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0시 39분께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100만 원을 읽고 길을 헤매던 A(82·여)씨가 "100만 원을 길에서 잃어버렸다"며 사우지구대를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을 약 800m 떨어진 NH농협에 입금하기 위해 신고 있던 양말에 넣고 은행으로 발을 옮겼다. 그러나 은행에 도착한 A씨는 양말에 넣어둔 돈이 든 금색 봉투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A씨는 돈이 든 봉투를 찾기 위해 집과 은행을 2~3번씩 왔다 갔다 하며 약 2㎞에 달하는 거리를 살폈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근처 사우지구대를 방문해 "돈을 잃어버렸다"라며 신고했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정현조 경위는 기온이 영하 3℃로 추운 데다 거동이 불편한 A씨를 걱정해 순찰차에 태우고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고, 지구대와 약 500m 떨어진 도로에서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속 돈은 무사히 A씨에게 전달됐다.

A씨는 소중한 용돈을 찾 아준 정 경위 등을 찾아 감사 인사를 건넨 후 사례금을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고 A씨의 심신을 안정시켰다. 이후 A씨는 은행 업무를 완료한 후 무사히 집에 귀가했다.

정 경위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주어진 임무에 맡게 행동 했을 뿐"이라며 "작은 분실 신고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세심한 치안 활동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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