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빠진 WHO 집행이사회…한국 역할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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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선언한 초유의 상황에서 다음 달 초 WHO 집행이사회가 열린다.
집행이사회는 전 세계 34개국 WHO 집행이사들이 참석해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보건총회에서 다룰 의제들을 미리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본회의 외에도 집행의사회 의장국인 호주, WHO 사무차장보 간 양자면담을 추진해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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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총회 의제 미리 검토
복지부 "韓 보건 외교 위상 높일 것"

집행이사회는 전 세계 34개국 WHO 집행이사들이 참석해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보건총회에서 다룰 의제들을 미리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집행이사회에 앞서 예산, 조직, 인사 등 행정에 관한 의제를 선별해 사전 검토하는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가 이날부터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을 집행이사회 수석대표로, 임호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 수석대표로 한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도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본회의 외에도 집행의사회 의장국인 호주, WHO 사무차장보 간 양자면담을 추진해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에는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2024~2025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집행위원회 산하 위원회 보고, 비감염성 질환 예방, 정신건강, 감염성 질환 관련 주요 진전 및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3일과 4일에는 △건강 서비스 제공 △건강 보호 △건강 증진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보건의료 현안별 논의가 진행된다. 5일부터 7일까지는 WHO의 행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과 함께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가 WHO 예산 감축 및 조직 개편과 맞물려 있는 만큼, 대표단은 우리나라 국제보건분야에서의 리더 십과 대표성 강화를 위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WHO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재정적 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집행이사로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한국의 보건 외교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보경 (hel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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