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사진 속 이슈人] 우크라전쟁 軍사상자 200만명 육박, 2차 대전 이후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돼 만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국 군 사상자가 200만명에 육박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SIS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총 사상자가 최대 180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봄에는 2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2024년 1월 이후로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5%만 추가로 점령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돼 만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국 군 사상자가 200만명에 육박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희생에도 승패는 갈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 전쟁이 얼마나 잔혹하고 비효율적인지를 증명합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집계를 내놨습니다.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총 12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모두 더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만5000명가량으로 파악됩니다.
CSIS는 작년 한 해 동안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41만5000명, 월평균 3만5000명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피해 규모는 모두 60만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 가운데 전사자는 10만∼14만명으로 추정됩니다. CSIS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총 사상자가 최대 180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봄에는 2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사상자 규모가 늘면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도 현저히 느려지고 있다고 CSIS는 짚었습니다.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하는 한편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우크라이나보다 우세하게 병력 규모를 유지해왔지만, 매달 수만 명에 달하는 전력 손실에 진격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NYT는 러시아군이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에 약 50∼230피트(약 15∼70미터) 정도밖에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2024년 1월 이후로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5%만 추가로 점령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CSIS의 국방 전문가 세스 존스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으로 제조업이 위축되고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0.6%로 둔화했지만, 장기적인 생산성을 끌어올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부재로 경제적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부진한 전투 성과와 경제 생산성 하락 등은 러시아가 주요 강대국으로서 심각한 쇠퇴 국면에 처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러시아가 여전히 핵무기와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군사, 경제, 과학기술 측면에서 더 이상 강대국이라 부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의 선결 조건으로 영토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3자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 측에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도 이날 SNS에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지역 철수가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안전보장안이 합의돼 이제 서명만 남았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설명과 실제 상황은 간극이 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3자회담 속개는 이를수록 좋다”며 대화에 목을 매는 것도 이런 절박함이 묻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 동맹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며 종전 협상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다른 동맹국들이 침묵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안보 보장을 위해 내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탬퍼링’은 대국민 사기극” 민희진 측 의혹 전면 부인
- ‘김어준 처남’ 인태연 전 비서관, 소진공 이사장에 선임…연봉 1억8000만원
- 미국엔 최악의 한파·눈폭풍…호주는 50도 육박 ‘극한 폭염’
- “사라진 400억짜리 압수물”…광주지검 수사관 5명 감찰 조사
- 술 마시다 정신 잃었는데…깨보니 “2200만원 내라”
- “돈 줄테니…” 성관계 암시 쪽지 직원에 보낸 병원장, ‘성희롱’ 혐의 과태료
- “화가 나”…동거남 살해하고 두물머리에 유기한 30대 남성
- 욕먹던 ‘황금박쥐상’ 몸값 386억…금값 한 돈 103만원 돌파에 ‘재조명’
- 군부대 사격훈련 중 산불…헬기 7대 투입 진화 나서
- 이별 통보에…다리 위서 연인 흉기로 찌르고 바다에 빠뜨리려한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