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 사고 문산까지"…'KTX 파주 연장' 속도 낸다

한준석 기자 2026. 1. 28. 17: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40억 열차 구입비 덜어내니 'B/C 1.0' 돌파…경제성 확보
행신역 열차 3회 문산까지…비용 줄이고 효율 극대화
대통령·지사 공통 공약 힘 싣는다…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파주 문산역 전경.[사진=경기도]

[경기 = 경인방송]

(앵커)

인구 360만의 경기 북부, 하지만 고속철도역은 단 한 곳뿐인데요.

KTX 파주 연장 사업이 최근 '열차 구매 생략'이라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사업비를 10분의 1로 줄여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소식, 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이북 10개 시군을 통칭하는 경기북부.

인구수는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고양 행신역 단 한 곳뿐입니다.

이를 파주 문산역까지 잇는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지만, 낮은 경제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근 완료된 경기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의 핵심은 '열차를 새로 사지 않는 것'입니다.

용역에 따르면, 문산역까지 운행 횟수를 5회 늘리려면 신규 열차 1편성에 예비 차량까지 총 2대의 열차를 새로 사야 합니다.

이 경우 열차 구입비 540억 원을 포함해 6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 보니 경제성은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행신역까지 오는 하루 23회의 열차 중 3회만 문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안을 도출한 겁니다.

이렇게 하면 열차를 살 필요가 없어 사업비는 10분의 1 수준인 60억 원대로 줄어듭니다.

연간 운영비 역시 10억 원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경제성 지표인 B/C는 사업 타당성 기준인 1.0을 넘어섰습니다.

중간 기착지인 금촌역에 정차해도 운영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도는 우선 사업 확정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 문산역 연장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안이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통 공약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조기 개통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