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GM 부평공장 농성장 방문…세종물류센터 집단 해고 해법 논의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한국GM 부평공장 농성장을 찾아 GM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집단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관계 기관 역할을 촉구했다.
용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GM 부평공장 서문 앞 농성장에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GM부품물류지회 집행부 및 조합원들과 만나 GM 세종물류센터 노동자 집단 해고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원정 기본소득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최승현 노동·안전위원장도 참석했다.
용 대표는 "공적 자금과 토지 사용 특혜 등을 받은 한국GM이 고용 안정이라는 공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 사태 해결을 주문했다.
GM부품물류지회 측은 "20년 넘게 하청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도 고용은 승계돼왔지만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계약 종료를 이유로 집단 해고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악한 노동 여건 속에서 최소한의 휴식권도 보장받지 못해 노조를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해고됐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 대응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용 대표는 "한국GM에 공적 자금을 투입한 산업은행과 토지 사용 특혜를 제공한 인천시가 공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개입해야 한다"며 "집단 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 대표는 지난 6일 산업은행 앞 한국GM 노조 농성장을 방문해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산업은행 역할을 촉구한 바 있다.
같은 달 1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전국을 순회 중인 용 대표는 이날 오후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 인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수도권 의정보고회는 인천을 시작으로 안산과 서울, 수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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