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지속에…車보험 긴급출동 63% 급증

김현상 기자 2026. 1.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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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긴급 출동 건수가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4개 손보사의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긴급 출동 건수는 33만 4329건으로 집계됐다.

새해 들어 계속된 한파로 긴급 출동과 사고 접수가 함께 늘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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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일간 하루평균 4.7만건
10건 중 6건이 車배터리 방전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긴급 출동 건수가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4개 손보사의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긴급 출동 건수는 33만 43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4만 77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9278건)에 비해 63.1% 폭증한 수치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1~18일 하루 평균 출동 건수(4만 267건)와 비교해도 18.6% 늘어났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던 22일에는 긴급 출동 건수가 7만 3800건을 넘기기도 했다.


긴급 출동 사유로는 배터리 충전(66만 2076건)이 전체 출동 건수의 62.5%를 차지했다. 겨울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배터리 소모가 커지면서 자동차 배터리 방전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타이어 교체 및 수리(16만 8971건)와 긴급 견인(16만 2196건)은 그 뒤를 이었다.

빙판길 사고도 속출하면서 19~25일 이들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사고 건수도 하루 평균 1만 3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1~18일 평균 사고 건수와 비교해서는 15.6% 급증했다.

새해 들어 계속된 한파로 긴급 출동과 사고 접수가 함께 늘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보험사들은 고객 요청으로 긴급 출동을 나갈 때마다 건당 2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대형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까지 치솟으며 2020년 관련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비용 증가로 직결되는 긴급 출동과 사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폭설이 쏟아진 11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삼거리 1100도로 입구에서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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