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살아남을 고소득 직업은?…현장성과 암묵지가 관건 [이규화의 글로벌AI]

이규화 2026. 1. 28.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학 학위 없이도 고소득을 올리며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 중심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에도 이러한 기능과 역할은 AI로 대체할 수 없어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러한 '학위 없는 고소득 일자리' 직업 목록이 AI 시대 노동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위도 고비용 자격증도 필요없는 고소득 직업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사무업무, 자동화 가능성 커
AI가 대체 못하는 물리적 숙련과 대면 작용 중요
그렇다고 AI 배제하면 도태… 적극 활용해야 생존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학 학위 없이도 고소득을 올리며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 중심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대학 학위가 필요 없고 향후 10년간 성장이 예상되는 고소득 직업 12가지’를 선정, 향후 10년간 성장성이 높고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비 학위 직업 12가지를 소개했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역량이 필요한 직업군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2024~2034년 고용 전망과 연봉 중앙값 데이터를 분석해, 고등학교 졸업 또는 단기 자격·현장 훈련만으로 진입 가능한 직업 가운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직종을 선별했다. 대표적으로 △건설·채굴 현장 감독자 △전력선 설치 및 유지 기술자 △설비·기계 설치노동자 △공공 안전과 관련한 탐정 및 감독직 등이 포함됐다. 이들 직업은 연봉이 중산층 수준을 상회하면서도 자동화 전환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성격을 지닌다. 이밖에 △창고 및 유통 관리자 △항공기 정비사 및 서비스 기술자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 △소방 및 방재 감독자 △항공전자(Avionics) 기술자 △전력·전자 장비 수리기술자 △경찰 및 보안순찰관 △정비·설치 감독자 등이다.

제시된 직업들의 공통점은 ‘현장성’과 ‘맥락적 판단’(암묵지)과 관련이 깊다. AI 시대에도 이러한 기능과 역할은 AI로 대체할 수 없어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망했다.

AI 이미지. 연합뉴스


예를 들어 건설 현장 감독직은 AI가 일정 관리나 위험 요소 분석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인력을 지휘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은 인간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전력선 기술자나 설비 유지보수 인력 역시 각기 다른 환경 조건과 물리적 변수가 존재하는 작업 특성상 완전 자동화가 어렵다.

공공 안전 분야도 마찬가지다. 경찰이나 탐정, 감독직은 데이터 분석이나 감시 기술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장 대응 과정에서 요구되는 윤리적 판단, 시민과의 소통, 즉각적인 의사결정은 알고리즘이 대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직무들이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간의 책임성과 판단력이 더 강조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설치·유지·보수 분야 역시 AI와 경쟁하기보다는 공존하는 직업군으로 꼽힌다. AI 기반 진단 시스템이 고장 원인을 예측하더라도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숙련된 기술자의 손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지만 최종 실행 주체는 여전히 인간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러한 ‘학위 없는 고소득 일자리’ 직업 목록이 AI 시대 노동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사무 업무는 자동화 위험이 커지는 반면, 물리적 숙련, 대면 상호작용,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능력은 오히려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대학 학위보다 실질적인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 그리고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결국 AI시대에 살아남는 직업의 조건은 명확하다. 신체적 기술과 인간적 판단, 그리고 AI를 보조 수단으로 잘 활용하는 역량을 결합한 직무라는 것이다. 제시된 12개 직업은 AI시대에 인간의 노동과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 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규화 대기자 david@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