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훈 "금융사 사회적 책임 다할 때 단단한 경쟁력 갖춰"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축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Edaily/20260128191545607pois.jpg)
현재 정부는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금융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금융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생산적 금융’과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실 실패자의 재기를 돕는 ‘포용적 금융’이 그 핵심이다.
금융업은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불리지만 한국 사회에서 금융에 향한 기대는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수익성과 함께 상생과 포용·생산적 역할까지 수행하길 바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금융회사는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상생의 노력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노력들이 모여 소비자의 신뢰가 쌓일 때 우리 금융 산업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금융감독원도 이러한 점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금융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먼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감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상품 설계·판매·사후 관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소비자 눈높이에서 점검·개선하고 리스크 기반의 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비자 보호 관련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겠다. 또 민원·분쟁 등 사후 구제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보험 사기 등 민생을 침해하는 금융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마지막으로 금융권의 상생금융 지원과 혁신 산업 투자가 적기에 필요한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걸림돌은 제거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생산·포용적 금융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겠다. 금융사들도 이런 부분을 돌아보며 소비자보호가 강화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달라.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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