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환율 20원 '출렁'…한 달 만에 1420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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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긍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루 새 20원 이상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달러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중을 밝히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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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긍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루 새 20원 이상 급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3.7원 내린 1422.5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6일 미국과 일본이 공조 개입 가능성에 환율이 25.2원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환율이 1420원대로 주간 거래를 마친 건 지난해 12월 29일(1429.8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환율은 연말 종가 관리를 위한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대폭 하락한 바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5.2원 내린 1431.0원에 출발한 뒤 오후 12시쯤 1430원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2시 22분쯤에는 1420.8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달러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중을 밝히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며 "달러의 가치를 보고 우리가 하는 사업들을 봐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은 항상 엔화와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어 했다"며 "그들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면 (수출로)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는 그들과 미친 듯이 싸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이날 1.3% 급락해 2022년 초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이 비달러 통화 강세를 유발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달러·원 환율 역시 롱 심리가 거의 소멸하며 하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 외에도 강경한 대내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 약세 요소는 산적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대내외 강경정책 기조에 대한 불안감이 또 다른 달러 급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여진이 미국 국채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 특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가시화되고 있는 아시아 증시 선호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압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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