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기준 전국 1천대 기업에 인천 기업은 38개 포함

김주엽 2026. 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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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출 기준 국내 1천대 기업 중 인천 기업 매출액 및 순위 변동 현황.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2024년 매출 기준 전국 1천개 상장 기업 가운데 인천에 본사를 둔 곳은 38개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로 반도체·바이오 업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에 드는 인천지역 기업은 3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1개 늘어난 숫자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이 순위 안에 포함된 가운데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처음으로 1천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비제조업 분야 신규 진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인천상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년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인천 지역 업체의 총 매출액은 87조7천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4%나 늘어난 총 6조2천800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울산에 이어 두번째, 순이익 증가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1천대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와 바이오 업체의 성장세가 컸기 때문이다.

반도체 주요 부품인 TC 본더 부문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한미반도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3.7%나 증가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인천지역 주요 바이오 업체들의 매출액도 2023년보다 각각 98%, 4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의 순이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전자부품 제조업체 엘티메탈의 2024년 순이익은 2023년 대비 345.1% 급증했고, 자동차 전장 제조기업 경신과 모니터 디스플레이 제조기업 토비스 등도 2024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31.5%, 227.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매출 1위 기업은 현대제철, 2위 한국지엠, 3위는 SK인천석유화학으로 수년간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반도체·바이오 분야 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기업의 성장세가 투자와 고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부진한 기업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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