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꼭 들러" 외국인 의외의 필수 코스...약국으로 번진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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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가 화장품을 넘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약국이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과 명동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라며 "약국을 중심으로 한 뷰티 소비 확대는 K뷰티 산업의 외연 확장과 함께 오프라인 유통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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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가 화장품을 넘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약국이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조제 중심 공간이었던 약국이 쇼핑과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소비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수동에 뷰티 특화 약국 '레디영'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리브영N성수 건너편 인근에 위치해 있어 화장품과 의약품을 동시에 소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입지다. 업계에서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뷰티 유통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레디영 약국은 기존 동네 약국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택했다. 피부 트러블, 미백·재생 관련 의약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일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도 구성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진열 방식과 H&B스토어와 유사한 매장 구성은 약국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처럼 약국이 뷰티 소비의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외국인 의료·뷰티 소비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의 의료 관광 지출액은 2020년 562억5547만원에서 2025년 5618억3536만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한국 의료 소비 건수도 56만1466건에서 415만6034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 채널 변화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의 의료 소비 가운데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8.24%에서 2025년 59.11%까지 확대됐다. 이는 피부과(22.07%)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약국이 단순 처방 공간을 넘어 신뢰 기반의 K뷰티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대표적 외국인 상권인 명동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명동 중심가를 중심으로 뷰티 특화 약국이 잇따라 문을 열며 '약국 쇼핑'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화장품과 의약품을 한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 수요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K뷰티 브랜드들의 유통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Dr.리쥬올, 파마리서치 등 브랜드는 약국을 전문 유통처로 재정의하고 기능성 중심 제품이나 약국 전용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피부과 연계 이미지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외국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오프라인 채널 재편의 신호로 보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던 뷰티 소비가 다시 체험과 신뢰를 중시하는 오프라인으로 일부 돌아오고 '전문성'이라는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약국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과 명동은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라며 "약국을 중심으로 한 뷰티 소비 확대는 K뷰티 산업의 외연 확장과 함께 오프라인 유통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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