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 김소영, 10년 전 회사 생활 고백 "내 맷집은 약하기 그지 없었다"

김태형 기자 2026. 1.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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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10년 전 회사 생활을 떠올렸다.

27일 김소영은 자신의 SNS에 "10년 전 사진 찾기가 유행이길래 주말에 봤더니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라는 글과 함께 MBC 아나운서 시절 사원증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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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김소영 부부 / 사진=DB, 김소영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10년 전 회사 생활을 떠올렸다.

27일 김소영은 자신의 SNS에 "10년 전 사진 찾기가 유행이길래 주말에 봤더니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라는 글과 함께 MBC 아나운서 시절 사원증 사진을 게재했다.

김소영은 사진에 담긴 글에서 "2016년 돌아보니 회사생활이 사실 가장 힘들 때였다"며 "이렇게 지내다가 다음해 퇴사를 하게 된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쉽지 않다 생각했었지만 10년 전보다 지금이 마음은 훨씬 덜 힘들다"며 "문제의 난이도는 지금이 10배 높지만 그때의 내 맷집은 약하기 그지 없었기에 작은 일에도 고민 많았던 20대의 마지막. 이때를 생각하면 지금 직원들 마음이 이해될 때도 많고 지금에 감사하는 마음도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어찌보면 가장 젊고, 빛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지낼 수도 있었는데 나는 그때 직장을 그만둘지 말지를 고민했고 결국 그 뒤로 10년이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간이 흘렀다"며 "요즘의 나는 무슨 일이 생겨도 이게 힘든 일인지, 아닌지조차 잘 모르겠다. 어차피 해야 하기 때문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좋은 일이 생겨도 감사하고, 기뻐하긴 하지만, 속으로는 계속 다음 스텝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로 임신 8개월이 되었다는 앱의 메시지를 보고 놀랐다. 입덧을 할 때만 해도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랐고 중반기에는 힘든 건 괜찮으니 아기가 건강하기만을 바랐고, 지금은 무념무상이랄까. 임신과 출산은 절대적인 단계가 있다. 내가 더 빠르게 하고 싶어도, 더 늦추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몸을 맡겨야 한다. 그래서 인생을 배우게 된다. 사람의 의지나, 의도도 좋지만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건강하게, 순탄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답이다. 오늘도 열심히 살다보면 하루가 잘 가겠지"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결혼해 2019년 9월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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