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진입만 1시간… 왕복 2차로→4차로 확장

정해용 기자 2026. 1.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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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1차로였던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진입 도로가 확장되고 해상 인도교도 건립된다.

28일 건설 업계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제주도는 대보건설, 용주종합건설 컨소시엄과 성산포항 진입 도로 확장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가 확장 공사를 하는 이유는 이 도로가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이동로인데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로 교통 수요를 다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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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진입만 1시간
해상 인도교도 건립
대보건설 컨소, 400억 수주
제주도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지도. 왼쪽 상단에 오조리와 성산리를 잇는 편도 1차로 교량인 한도교가 있다. /구글어스 캡처

편도 1차로였던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진입 도로가 확장되고 해상 인도교도 건립된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성산일출봉은 수중 화산 분출로 형성된 응회구(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소규모 화산체)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이지만 진입 도로가 비좁아 성수기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있다.

28일 건설 업계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제주도는 대보건설, 용주종합건설 컨소시엄과 성산포항 진입 도로 확장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일출봉으로 들어가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부터 성산리까지 440m 구간을 현재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오조리에 있는 한도로와 해맞이해안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성산포항 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 구간에는 오조리와 성산리를 잇는 한도교가 있었는데 이 다리도 철거된다.

제주도가 확장 공사를 하는 이유는 이 도로가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이동로인데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로 교통 수요를 다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관광객, 지역 주민, 물류 차량 등으로 교통 체증이 심했다. 병목 현상으로 진입에만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픽=정서희

총공사비는 408억원, 감리·설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490억원이다. 52%의 공사는 대보건설이 맡고, 나머지는 용주종합건설이 담당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37개월이다.

제주도는 차량 통행로 확장과 함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도 조성한다. 또 노후화된 갑문(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 수위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수문)을 철거하고 해상 인도교(길이 64m)를 설치해 해양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착공은 오는 3월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해운항만과 관계자는 “진입 도로가 비좁은데 관광버스 등이 몰리면서 상습적인 교통 체증이 있던 곳”이라며 “이를 확장해 진입을 쉽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상 인도교는 일출봉을 배경으로 경관을 바라보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관광객의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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