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 추억, 동네 목욕탕 사라지니… 지자체 "우리가 직접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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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이 하나, 둘 사라지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공 위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강원도내에서 영업 중인 대중 목욕탕은 289곳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강원도내 일부 시군이 목욕탕 설치에 나선 이유다.
태백시는 철암 쇠바우문화장터 주차장 부지에 공공 목욕탕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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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공공 목욕탕 다음 달 운영
사회 복지 차원 목욕 지원 잇따라

동네 목욕탕이 하나, 둘 사라지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공공 위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강원도내에서 영업 중인 대중 목욕탕은 289곳으로 집계됐다. 5년 새 50곳 넘게 줄어든 수치다. 대부분 주택에 샤워 및 목욕시설이 갖춰지며 감소세가 뚜렷하다. 영업 중인 업소도 치솟는 난방비 부담 탓에 버티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농산어촌지역의 경우 주민 생활권 내 목욕탕이 없는 곳도 상당수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강원도내 일부 시군이 목욕탕 설치에 나선 이유다.
태백시는 철암 쇠바우문화장터 주차장 부지에 공공 목욕탕 건립을 추진 중이다. 냉온탕, 사우나 시설을 갖춘 이곳은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25일 영업에 들어간다.
철암지역에는 2년 전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유일한 목욕시설인 철암욕장도 문을 닫았다. 주민 정모(61)씨는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바구니를 들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태백시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대중목욕탕을 직접 조성키로 했다.
태백뿐 아니라 인근 정선군도 고한읍에 2027년까지 공공목욕탕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양군 역시 목욕탕이 없는 양양읍에 공중목욕탕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삼척시와 횡성· 정선·양구·인제·고성군은 취약계층 어르신 목욕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서울시가 2023년 시작한 동행목욕탕은 쪽방촌 주민 등 취약 계층에게 한파와 폭염을 피해 휴식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목욕탕 폐업이 취약계층 위생 문제와 고령층의 사회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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