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테러’ 당한 미 하원의원…이민 단속 비판하다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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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소말리아 이민자 출신 하원의원인 민주당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미네소타)이 지역구 간담회 도중 난입한 남성이 뿌린 정체불명의 액체를 맞는 공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시엔엔(CNN) 등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던 오마르 의원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주사기 안에 담긴 액체를 분사했으며 이후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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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소말리아 이민자 출신 하원의원인 민주당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미네소타)이 지역구 간담회 도중 난입한 남성이 뿌린 정체불명의 액체를 맞는 공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시엔엔(CNN) 등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던 오마르 의원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주사기 안에 담긴 액체를 분사했으며 이후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이 남성의 이름이 앤서니 카즈미에르작(55)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보안 요원이 제압하기 전 “사퇴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 의원은 무사하며, 이 남성은 현재 구금 중이다. 주변 사람들도 이 남성이 뿌린 액체에 맞았는데, 신체적으로 이상은 없으나 액체에서 강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러네이 굿, 앨릭스 프레티 등 시민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미니애폴리스 전역에서 시위와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오마르 의원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발언 중이었다.
미국 내 무슬림 인권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오마르 의원이 “반무슬림, 반이민, 반소말리아 혐오 발언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르 의원을 겨냥해 잦은 비난 발언을 내놨는데, 최근에는 “쓰레기”라고 부르면서 소말리아인들은 모두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하기도 했다.
의원 경호를 담당하는 미 의회의사당 경찰은 2024년 대비 2025년에 의심스러운 행동·메시지 등에 대한 조사 건수가 54%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의회보안국(USCP)도 의원과 가족, 직원 등에 대한 위협 조사 건수가 1만4938건으로 2024년(9474건) 대비 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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