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축제] “앗 뜨거!” 2m 대형 화로로 즐기는 공주 군밤축제

김양혁 기자 2026. 1. 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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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옷깃은 여며도 입안에 도는 군침까진 막을 길이 없다.

공주시는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은 군밤 축제는 이런 공주의 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브랜드 축제다.

충남도는 공주 여행 코스로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 공산성 → 충남역사박물관 → 풀꽃문학관 → 제민천 → 무령왕릉과 왕릉원 → 웅진백제역사관 → 백제오감체험관 → 로보카폴리안전체험공원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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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겨울공주 군밤축제’ 개막
지름 2m 대형 화로 14개 진풍경

찬바람에 옷깃은 여며도 입안에 도는 군침까진 막을 길이 없다. 지름 2m짜리 대형 화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톡톡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알밤 향기에 취하다 보면 동장군도 어느새 슬그머니 뒷걸음질 친다. 장작불에 노릇하게 달궈진 밤을 ‘호호’ 불어가며 까먹는 재미, 겨울 공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있는 유혹’이 시작된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화로에 군밤을 굽고 있다. /공주시 유튜브 캡처

공주시는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이름부터 화끈한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다.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산지다. 매년 2000개 넘는 농가가 7000톤(t)에 달하는 밤을 생산한다.

공주시는 차령산맥과 계룡산의 깨끗한 공기와 물, 토양과 함께 산지의 심한 일교차로 질 좋은 고품질 알밤으로 유명하다. 억지로 딴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툭 떨어진 밤만 골라 담았으니 맛과 저장력은 이미 보증수표다.

올해 9회를 맞은 군밤 축제는 이런 공주의 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브랜드 축제다. 이에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의 백미는 ‘대형 화로 체험’이다. 지름 2m의 대형 화로에서 뜰망을 이용해 알밤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행사장 전체에 총 14개의 화로가 설치된다. 공주 지역 농·축산물을 그릴에 구워 맛보는 ‘공주 군밤 그릴존’도 운영한다. 밤숯을 활용해 닭꼬치, 소시지, 마시멜로 등을 구워 먹는다. 모두 3000원이다.

알밤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품종에 따라 1㎏당 7000~1만2000원이다. 체험용 칼집밤은 기존 가격에 1000원이 추가된다. 군밤이나 깐밤도 판매된다.

공주 알밤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

화로에 몸을 녹이고 배를 채웠다면 본격적으로 행사장을 즐겨보자. 올해 축제는 행사 공간을 미르섬까지 확대했다.

미르섬에는 눈썰매장과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이 조성됐다. 눈썰매 대여료는 1000원이다. 이글루, 눈사람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기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것도 추천한다. 주최 측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 ‘겨울공주 댕댕왕국’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댕댕 아로마 테라피, 수제 간식 만들기 등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군밤FM 보이는 라디오가 운영된다. 군밤 축제 특집 방송, 지역예술인 공연, 토크, 사연소개 등 행사장 내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지루할 틈 없이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충남 공주 반포면 말재농원에서 농장주가 햇밤을 수확하고 있다. /뉴스1

공주 도심으로 발길을 옮기면 제민천을 따라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는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을 거닐며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웅진백제역사관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공주 공산성.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공주 여행 코스로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 공산성 → 충남역사박물관 → 풀꽃문학관 → 제민천 → 무령왕릉과 왕릉원 → 웅진백제역사관 → 백제오감체험관 → 로보카폴리안전체험공원을 추천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축제를 통해 공주가 문화관광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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