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타이밍에 베팅, 판 바꿔…슈퍼모멘텀 도래”

고은결 2026. 1.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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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난 SK하이닉스의 역사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간 '슈퍼 모멘텀'(출판사 플랫폼9와3/4·왼쪽)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SK그룹 편입과 HBM 개발을 통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기까지 SK하이닉스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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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공스토리 출간
발전史·그룹 경영진 리더십 조명
2025년 성과 ‘AI 원년’ 상징 규정
“언더독 서사, 20년간 피·땀 기록”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난 SK하이닉스의 역사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SK하이닉스가 어떻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을 바꾸는 기업’으로 성장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간 ‘슈퍼 모멘텀’(출판사 플랫폼9와3/4·왼쪽)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SK그룹 편입과 HBM 개발을 통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기까지 SK하이닉스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도서는 SK하이닉스가 2025년 이뤄낸 압도적 성과를 ‘AI 원년’의 상징으로 규정한다. 실제 2026년 벽두부터 한국 주식 시장의 랠리를 주도하며 ‘70만닉스’,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선 SK하이닉스의 위상을 ‘언더독’ 서사로 풀어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를 단순한 반전 드라마가 아닌, 20여년에 걸쳐 누적된 ‘피, 땀, 칩(Chip)’의 기록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언더독이었던 SK하이닉스의 8대 성공 포인트로 ▷2012년 목표 ‘수직관통전극(TSV) 1등’ ▷역발상 투자와 선투자 ▷엔지니어 CEO(최고경영자) ▷독함 DNA ▷실패 부검(포스트모르템) ▷언더독 동맹 ▷삼각동맹 ▷AI 풀스택을 꼽는다. 이를 통해 TSV 기술의 출발점, AMD와의 첫 HBM 동맹, 최초 시제품 탄생 과정 등을 생생하게 선보인다. 특히 실패를 딛고 AI 시대의 뼈대가 된 ‘HBM2 젠2’와 부흥기를 이끈 ‘HBM3/3E’의 기술적 도전과 에피소드를 대거 수록했다.

경영진의 과감한 결단력도 조명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CEO, 박성욱 전 부회장 등의 실명 인터뷰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던 동력을 분석했다.

최 회장은 책에서 HBM 성공에 대해 “우리는 길목에 서 있었다. HBM 스토리의 핵심은 AI다. AI를 빼고 HBM을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AI 생태계에 포함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기업의 가치와 운명 등 모든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서 HBM 스토리는 하이닉스가 이끄는 AI 반도체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라며 “지금까지 AI 반도체가 만든 임팩트는 서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은 2030년 SK하이닉스의 목표 시총이 700조원이라고 말했다. 이후 반년 만에 SK하이닉스 시총은 540조원을 넘어섰다.

저자들은 결정적 타이밍에 베팅하고 판을 바꾼 최 회장의 전략으로 SK하이닉스가 슈퍼 모멘텀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선행적 팹 투자, 메모리 다운턴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HBM 투자는 기술 리더십을 믿은 최 회장의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짚었다.

신간에는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 인수 후 경쟁력 고도화, HBM 기술 개발 스토리, 미래 반도체 기술과 시장 변화의 방향 등도 담겼다. 책 표지 앞뒷면에는 실제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HBM 디자인이 형상화돼 있다.

손톱만 한 공간에 최대 16단을 쌓아 올린 구조도를 상상하면 AI 시대의 문을 연 기술의 집적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기술 데이터를 분석해 정교하게 제작한 그래픽도 포함돼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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