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판선 판교동역 꼭 필요해요”… 주민 2만3천여명 청와대 등 각계 호소

김순기 2026. 1.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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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천880명이 참여한 월곶~판교선 ‘성남 판교동역 신설’ 청원서. 지역민들은 청와대·국무총리실·국토교통부·국회 및 성남시, 지역 정치권 등에 전달하며 판교동역 신설을 호소하고 있다. / 판교동역 주민 총연합회 제공

서명운동 벌여 청원서 전달
“교통 수요·지역 균형 발전”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
성남구간에 추가 신설 ‘호소’

‘월곶~판교 복선전철’(이하 월판선) 성남 구간에 판교동역을 신설해 달라며 지역주민 2만3천여 명이 정부 등 각계에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판교동역 주민 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여 간 월곶~판교선 ‘판교동역 신설 청원’에 대한 서명운동을 진행, 판교동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2만3천880명이 참여했다. 총연합회는 이후 청와대·국무총리실·국토교통부·국회 및 성남시, 지역 정치권 등에 청원서를 전달하며 판교동역 신설을 호소하고 있다.

판교동역은 현재 건설 중인 월판선 성남 구간인 서판교역·판교역 사이에 역 하나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안이다.

지역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2009년 입주 당시 신도시 역대 최고 수준의 교통분담금을 납부했고, 판교동은 분당구 내 상위 인구 거주 지역으로 판교의 중심부인데도 장기간 교통 개선 대책에서 배제된 현실은 지역 간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했다.

또 “판교동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한 물리적 단절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은 한계치에 도달했다. 특히 향후 광주지역에서만 1만 세대 이상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고, 이런 주변 지역민들이 판교동을 경유하면 기존 도로망 마비와 판교역의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고 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성남 판교원마을을 중심으로 한 판교 주민들은 서판교역과 판교역 사이에 ‘판교원역’을 추가 설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지역민들은 “월곶~판교선 노선에 판교동역이 신설될 경우 판교역에 집중된 과밀 수요를 분산함과 동시에 국가 산업 거점인 테크노밸리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 판교동역은 판교 전체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절실한 염원과 객관적인 교통 수요가 확인된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한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판교동역’은 성남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결과 발표를 당초 지난해 말에서 올해 상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판교동역 주민 총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판교동역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다시 모아 한목소리로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청원서를 각계에 전달하고 있다”며 “성남시는 사타를 빨리 매듭짓고, 정부는 판교동역 신설에 나서야 한다. 주민들은 신설이 결정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 돼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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