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직도에 '핵추진잠수함' 첫 등장… 건조 사업 '가속화' 행보

이종윤 2026. 1.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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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차관보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꾸리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핵추진잠수함 범정부 TF에는 국방부와 재정경제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 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해 사업을 주도할 조직을 만들었다"며 "차관보가 직접 챙겨 장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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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 직속 팀 신설, 컨트롤타워 강화
컬럼비아급(Columbia-class) 차세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2026년 현재 미국 핵 억제력의 핵심인 '핵 3축(Nuclear Triad)' 중 해상 전력을 담당할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전장 약 171m(560피트), 수중 배수량 약 2만1000톤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잠수함이다. 미국 해군 자료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차관보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꾸리고,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정부 조직 가운데 공식적으로 핵추진잠수함이라 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최근 차관보 산하 전력정책국에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을 신설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해당 팀은 '핵추진잠수함 범정부협의체(TF)'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핵추진잠수함 범정부 TF에는 국방부와 재정경제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 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해 사업을 주도할 조직을 만들었다"며 "차관보가 직접 챙겨 장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사업은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서 구체적인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건조 위치 및 방식, 비확산에 대한 입장 등이 담긴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건조를 목표로 미국과 핵연료 협상을 진행한다는 로드맵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핵잠수함의 계획부터 건조 및 실전 배치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잠수함의 종류와 건조 당시의 산업 기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10년에서 15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20년대 들어 미 해군의 잠수함 건조 속도가 느려지면서 건조 기간이 더 길어지는 추세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서 열린 '핵추진잠수함 범정부협의체(TF) 회의'에서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10개 관계부처·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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