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처남’ 인태연, 소진공 신임 이사장 선임…5조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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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의 처남인 인태연 전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소진공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정책 자금 운용, 전통시장 지원, 상권 육성 등 막중한 역할을 맡은 기관으로, 연 5조 원대의 예산을 약 79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곳"이라며 "그 무엇보다 전문성과 공정성, 정책 실행 능력이 최우선이어야 할 자리에 뜬금없이 김 씨의 처남을 앉힌 것은 정책 전문성보다 '정치적 연고가 앞선 인사'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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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은 5대 이사장으로 인 전 비서관이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소진공은 2014년 소상공인시장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돼 출범한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인 전 비서관은 친여 유튜버 김 씨의 처남이다. 인 전 비서관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 출신으로,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상인회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등을 지냈고,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어진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을 역임했다.

한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인 전 비서관에 대한 의견을 (대통령실 등에) 제시한 적이 있나’라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물음에 “(인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기사를 통해서만 봤다”고 말했다. ‘인 전 비서관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냐, 반대하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가 하는 거라 개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인 전 비서관에 대해 “민주당의 교주 역할을 하는 김 씨의 처남”이라며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를 설립해 일본 제품 불매, 최저임금 인상 찬성 운동 등 정치적·이념적 활동을 주도해 온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소진공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정책 자금 운용, 전통시장 지원, 상권 육성 등 막중한 역할을 맡은 기관으로, 연 5조 원대의 예산을 약 79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곳”이라며 “그 무엇보다 전문성과 공정성, 정책 실행 능력이 최우선이어야 할 자리에 뜬금없이 김 씨의 처남을 앉힌 것은 정책 전문성보다 ‘정치적 연고가 앞선 인사’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을 위해 선전, 선동을 서슴지 않는 대표적인 나팔수 김 씨의 처남을 임명했다는 것 자체가 이재명 정부가 김어준과 사실상 공동 정부를 꾸리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며 매관매직과 다르지 않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김 씨를 국무총리에 임명하시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와 직결된 기관을 논공행상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번 인사가 과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결정이었는지 아니면 ‘개딸의 교주’ 김어준에 대한 보은이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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