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싸네’…구글, 한국서 1만1000원 ‘반값 이하’ AI요금제 출시

김흥록 기자 2026. 1. 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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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38개국에 AI플러스 요금제 출시
기존 2만9000원 요금제보다 절반 이하
최신 모델 지원…AI사용량·스토리지 적어
月1만5000원 ‘챗GPT고’보다 저렴
광고 적용 계획 없다…이용자 확보 경쟁 가속
구글이 AI이용 요금을 월 8달러로 기존 요금제의 절반 이하로 낮춘 구글AI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월 1만5000원이다. 구글


구글이 한국에 월 1만1000원 짜리 인공지능(AI) 요금제를 출시한다. 별도의 광고는 탑재하지 않는다. 오픈AI가 국내에 1만5000원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더욱 저렴한 요금을 내놓으면서 구글과 오픈AI의 소비자(B2C) 시장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글은 28일 한국을 포함한 35개 국가 및 지역에 ‘구글 AI 플러스(Google AI Plus)’ 통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운 구글AI플러스 요금제는 월 1만1000원이다. 2만9000원이었던 기존 구글AI프로 요금의 절반 이하다.

새로운 AI플러스 요금제는 기존 AI프로 요금제와 동일한 제미나이3프로, 딥리서치,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모델을 제공한다. 구글의 AI영화제작도구 플로우나, 노트북LM 등의 서비스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I이용량이 기존 모델 제공량(1000 AI)보다 적은 200 AI 크레딧을 제공한다. 구글 스토리지 제공량도 2테라바이트보다 작은 200기가 바이트다. 본 요금제에는 200GB의 스토리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구독을 공유할 수 있다.

비카스 칸살 구글 AI 구독 담당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 요금제 출시는 이용자들이 생산성과 창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AI 모델과 툴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앞서 17일 오픈AI가 저가형 요금제인 챗GPT고를 출시한지 열흘 여 만에 이뤄졌다. 챗GPT고는 월 8달러로, 한국에는 월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오픈AI는 챗GPT고와 무료 버전에 광고를 탑재하기로 했다. 몇 주 내 미국에서 가장 먼저 광고 탑재를 시행해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광고는 챗봇 답변 하단에 표시된다.

이와 달리 구글 측은 신규 저가 요금제인 구글AI플러스에 광고를 탑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미나이 광고 탑재’ 관측에 대해 “현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허사비스 CEO는 “AI 비서에 가장 중요한 건 신뢰·보안·프라이버시”라며 “광고 모델이 사용자 추천과 섞이면 사용자가 ‘이게 내 이익을 위한 추천인지, 광고인지’ 혼란스러워질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광고 탑재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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