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돋이? 동해 바다 도처에 숨은 노을 명소 [요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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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려면 동해로, 해넘이를 보려면 서해로 가는 것이 상식.
희망찬 해돋이를 눈에 담았더라도 아쉬움이 남았다면, 해돋이와 해넘이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여행자를 위해 동해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를 소개한다.
강원 고성군 송지호·송지호해변은 아침 해돋이, 저녁 해넘이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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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려면 동해로, 해넘이를 보려면 서해로 가는 것이 상식. 덕분에 동해는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희망찬 해돋이를 눈에 담았더라도 아쉬움이 남았다면, 해돋이와 해넘이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여행자를 위해 동해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를 소개한다. 바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는 아닐지라도 아름다움은 결코 그에 지지 않는다.
강원 고성군 송지호·송지호해변은 아침 해돋이, 저녁 해넘이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오후의 태양이 호수의 나지막한 뒷산 너머로 지면서 호수 수면과 하늘에 파스텔톤 빛을 흩뿌린다. 호수 중앙에 있는 5층 높이 ‘관망타워’에 오르면 호수와 노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영 종료시간이 평균 일몰시각에 비해 이르지만 노을이 질 무렵 하늘을 감상하기엔 충분하다. 해가 수평선보다 높은 산봉우리 너머로 지면서 일몰보다 빨리 해넘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호수와 해변 사이 야영장에서 하루의 끝과 시작을 온몸으로 맞는 것도 좋다.
고성 화진포 역시 숨은 해넘이 명소다. 예로부터 경관이 빼어나 유력 인사들이 휴양하던 곳이다. 김일성이 별장을 매입해 6·25 전쟁 발발 전까지 사용했고, 전후 이승만 대통령이 호수 건너편에 별장을 신축했다. 태백산맥 뒤로 해가 지므로 송지호 뒷산 해넘이와는 다른 장엄함이 있다. 인근 응봉 정상이 대표적인 일몰 감상 장소다.
설악산 울산바위 너머로 지는 해는 속초 영랑호에서 볼 수 있다. 영랑호와 동해의 물길이 만나는 영랑교에서 2월 둘째주부터 3주간 울산바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고성=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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