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역겹다" 분노 폭발, "콘서트 티켓 최대 140만원"…탐욕적 비난[해외이슈]
"충격적" "실망이다", 보이콧 움직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31)가 고가의 콘서트 티켓 가격 책정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새 투어 ‘투게더, 투게더(Together, Together)’를 앞두고 티켓 가격을 최대 140만 원대(현지 기준)로 책정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번 투어에서 스타일스는 미국 내 유일한 공연지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선택해 무려 30회 공연을 진행하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도 10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는 2023년 6억 달러(약 8,6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성료한 ‘러브 온 투어(Love on Tour)’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무대라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주 뉴욕, 런던, 암스테르담 공연의 티켓마스터 사전 예매가 시작되자 팬들의 기대는 분노로 변했다. 수십만 명의 인원이 디지털 대기열에 몰린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투어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큰 시기에 이 같은 고가 정책을 고수한 스타일스를 향해 "역겹다", “탐욕적이다”, “실망스럽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공연 지역을 극도로 제한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스타일스가 미국 내 한 곳, 유럽 내 두 곳의 공연장만 선택하면서 팬들은 고가의 티켓값 외에도 막대한 교통비와 숙박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가격표를 살펴보면 영국의 경우 웸블리 좌석 티켓은 최저 60달러(약 8만 원)에서 최고 642달러(약 92만 원)에 달하며, 스탠딩 티켓은 199달러(약 28만 원)에서 385달러(약 55만 원) 선이다. VIP 패키지는 646달러(약 92만 원)에서 최대 1,000달러(약 143만 원)에 이르며, 뉴욕의 경우 가장 비싼 VIP 패키지가 현재 1,667달러(약 238만 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대중의 99%가 감당할 수 없는 투어에 ‘함께(Together)’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기만”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이 경제 상황에 티켓 한 장이 1,000달러라니 제정신인가? 공연 내내 내 손이라도 잡아주는 것이냐”며 비꼬았다. 엑스(X·구 트위터)의 한 이용자 역시 “컴백 소식에 기뻤던 마음이 말도 안 되는 가격표에 상처 입었다. 솔직히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치솟는 콘서트 티켓 가격으로 비난받는 뮤지션은 스타일스뿐만이 아니다”라며, “모건 월런,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등도 공연 관람의 문턱을 높였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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