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홍지윤 MVP 찍고 이수연 최고점 경신…간미연 등 '충격의 탈락자' 발생(종합)[스한:트로트]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무대 위 한(恨)은 노래가 되었고, 그 노래는 기록이 됐다. '현역가왕3'가 또 한 번 화요일 밤을 집어삼켰다.
27일 방송된 MBN 오디션 예능 '현역가왕3' 6회는 전국 시청률 10.5%, 분당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6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동시에 지켜내며 '화요 예능 절대 강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 2라운드 '에이스전'이 펼쳐졌다. 각 팀의 운명을 단 한 명이 짊어지는 구조 속에서, 1위 팀 전원은 본선 3차전 직행, 나머지 팀 전원은 방출 후보가 되는 잔혹한 룰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MC 신동엽은 "지금까지 어떤 음악 서바이벌에서도 본 적 없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며 패자부활전을 예고했다.

가장 강렬한 순간은 본선 2차전 1라운드 1위 '누룽지캬라멜' 팀의 에이스 홍지윤의 무대였다. 팀의 1위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부담 속에 홍지윤은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작년부터 노래에 슬럼프가 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진도에서 소리를 배우고, 씻김굿까지 수련했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홍지윤은 진도 씻김굿을 결합한 '한오백년'으로 국악 트롯의 진수를 폭발시켰다. 무대 중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면서도 노래를 이어간 그의 열창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선 몰입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들은 물론 동료 참가자들까지 숨을 죽였고, 윤명선은 "고급지게 국악을 풀어냈다. 청중을 모두 자기편으로 만드는 잠재력이 보였다"며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지윤은 에이스전에서 219점을 받았고, 팀은 총점 831점으로 최종 1위를 지켜냈다.

같은 날, 또 하나의 강렬한 서사는 '오! 미소자매' 팀의 에이스 이수연이 써 내려갔다. 11세 최연소 출연자임에도 팀의 운명을 걸고 에이스로 나선 그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택해 깊은 감정선을 소화해냈다. 대기실에서 "제가 뒤집겠다"고 말하던 각오는 무대에서 현실이 됐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 222점으로 에이스전 최고점을 기록하며 팀의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윤명선은 이수연을 두고 "독수리 같은 무대였다.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소리로 꽉 붙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고, 주현미와 박현빈 역시 타고난 재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수연의 선방에 힘입어 '오! 미소자매' 팀은 최종 2위로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천기가왕' 팀의 차지연은 극심한 부담 속에서 '비나리'를 선택해 절절한 감성을 전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무대에 끝내 오열했다. "트로트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는 그의 고백은 장르의 벽과 에이스전의 무게를 동시에 보여줬다. '오방신녀' 팀의 금잔디 역시 호소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나 에이스전 최하위 점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본선 2차전 종료 후, 1위를 제외한 세 팀은 곧바로 패자부활전에 돌입했다. 같은 팀원이 경쟁자가 되는 잔인한 룰 속에서도 현역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파트를 나누고 무대를 완성해냈다. 그러나 결국 '오! 미소자매' 팀에서 간미연, '천기가왕' 팀에서 장하온, '오방신녀' 팀에서는 하이량과 강유진이 최종 방출됐다. 특히 하이량과 강유진의 가족을 향한 고백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본선 2차전 MVP는 홍지윤에게 돌아갔다. 그는 "팀원들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한 동료 현역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슬럼프를 씻어낸 한 곡의 무대는 결국 팀을 살렸고, 자신을 증명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3' 7회는 오는 2월 3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에이스전보다 더 매섭고 치열해질 본선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스트롯4' 허찬미·적우 웃고 이소나·유미 극적 부활(종합) - 스포츠한국
- "너무 내려갔나?" 요요미, 넘칠듯한 볼륨감에 흘러내릴 듯 '아슬'[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가슴 사진 찍어 협박까지"…'박나래 사태' 커지니 성시경·김미려·박상민도 줄소환[스한:이슈]
- '미스트롯4' 이엘리야, 비주얼 담당 맞네…'소멸 직전' 역대급 소두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허가윤, 수영복 입고 보드 위 '아찔 엎드린 포즈'…숨 막히는 자태[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치어리더 하지원, 레깅스 한 장으로 터질듯한 허벅지 과시…이 정도였어? [스한★그램] - 스포츠
- '러브캐처' 김지연 "남편 정철원 외도 증거 충분하다"…결혼식 한 달 만에 상간·이혼 폭로전 - 스
- 손나은, 이렇게 말랐는데 볼륨감까지 탑재…싱잉볼로 힐링한 근황[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나솔사계' 백합, 22기 상철로 정하고 26기 경수 거절 "다른 분 보시길" - 스포츠한국
- 전문가가 본 '차은우 200억 추징'…"고의 인정되면 역대급 추징에 검찰 고발도"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