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교육 강화…“생활 속 문해력 향상”
[KBS 청주] [앵커]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의 절반 이상이 한자를 근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충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지역의 한 초등학교.
겨울방학이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력도약교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비행기의 직항과 경유의 뜻을 알고 있는지 교사의 질문이 던져집니다.
[우병길/청주 비봉초등학교 교사 : "비행기를 타는 방법에는 '직항'이라는 방법이 있고 '경유'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 '직항'과 '경유'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질문을 받은 9명 가운데 1명만이 손을 듭니다.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인 만큼 습득하기 쉽지 않은 단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우리말샘 사전 통계에 따르면 우리 일상어의 한자어 비율은 50%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들도 독서나 수업을 하면서 한자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다미/청주 비봉초등학교 6학년 :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 어려운 단어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대부분 감으로 읽거나 찾아보게 되는데, 그렇게 찾아보다 보면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니까 (한자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충청북도교육청이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리뜻 한자 교육을 강화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자어로 이루어진 교과서 핵심 용어의 뜻을 이해하도록 학습 자료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일상생활과 연관된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학습 자료를 개발해 보급합니다.
또 자발적 학습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한자 교육 동아리와 방과후 수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다채움 등을 활용하고 시간은 교과 과정 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침 수업 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등을 이용합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5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숙/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저희들은 문해력,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의 해석으로 인해서 수업 시간에도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뜻이 잘 전달이 안 돼서 그래서 문해력 향상 그쪽에 초점을 둔 것이고요."]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 유도를 위한 대책이 부족하고 자율 시간 보장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은 좀 더 들여다봐야 할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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