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넘치는 돈, 흘러흘러 여기까지…ETF 최고수익 찍었다는데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6. 1. 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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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가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 중심 상품으로 옮겨 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반도체 테마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였다.

중소형 반도체주를 담은 ETF들이 단기 수익률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기 성과에선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상품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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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중소형주 위주 상품 단기 성과 우위
HANARO핵심공정주 일주일새 18%↑
[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가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 중심 상품으로 옮겨 가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한 반도체 기업 투자 열기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반도체 테마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였다. 해당 ETF는 이 기간에 18.2%의 수익률을 냈다. 이외에도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3.4%),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12.9%), SOL 반도체전공정(12.3%) 등이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리노공업,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HPSP, 하나마이크론 등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코스닥 상장 종목은 아니더라도 디아이, 한미반도체와 같은 코스피 내 중소형 반도체주도 적극 편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품 구조 덕에 최근 코스닥 랠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13.8% 상승해 같은 기간 3% 상승에 그친 코스피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하는 리노공업(28.7%), 원익IPS(18.4%), 이오테크닉스(14.4%) 등도 일제히 두 자릿수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형 반도체주를 담은 ETF들이 단기 수익률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기 성과에선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상품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 41% 수익률로 반도체 ETF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HANARO Fn K-반도체, KODEX AI반도체, ACE AI반도체포커스, KODEX 반도체, TIGER 반도체 등이 나란히 4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 비중이 50% 안팎으로 연말·연초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이 누적되며 성과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이들 대형주 중심 ETF의 수익률이 단기 성과 순위에서 일제히 뒤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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