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창고 채운 '짝퉁 명품'…아파트 사고 호화생활
[앵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7만 점이 넘는 위조 명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번 돈 160억원으로 아파트를 사고 스포츠카를 몰며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사무실.
들어가 보니 명품 의류가 종류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일부는 배송을 위해 포장까지 돼 있는데, 전부 정품이 아닌 위조품입니다.
40대 A씨 등은 온라인 쇼핑몰과 앱을 통해 위조품을 국내 유통시켰습니다.
약 3년 동안 판매한 위조품만 7만 7천여 점.
정품 가격으로 치면 1천200억 원 상당입니다.
이 마네킹이 착용한 제품들은 정품 시가 기준 5천만원에 달하는데요.
하지만 모두 중국산 모조품으로 최대 50%에 달하는 판매 수익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번 돈 165억원은 호화 생활를 누리는 데 쓰였습니다.
시가 15억 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고, 고급 외제차를 몰았으며, 채권 최고액 30억원 상당의 호텔 2곳을 구입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대비해 약 5억원의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USB 형태의 전자지갑으로 빼돌렸지만, 이들이 대화방에서 나눈 얘기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에 의해 압수됐습니다.
<이도건 / 인천본부세관 수사팀장>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이전해 세탁한 후 물리적 형태의 전자지갑인 콜드월렛에 보관하여 은닉하던 것을 관세청 최초로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A씨 등은 직원까지 채용해 역할을 나누고 조직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당국의 수사 중에도 해당 쇼핑몰은 명의와 상호만 바꿔 위조품을 계속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김재철 /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온라인 판매 구조와 조직 운영 실태, 범죄 수익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가상자산을 포함한 범죄 수익 은닉과 최종 귀속 관계까지 규명했습니다."
세관당국은 이들의 범죄수익 중 80억 원 상당을 추징보전하고 총책 A씨 등 4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화면제공 인천본부세관]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임혜빈]
#세관 #위조품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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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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