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美ICE 동계올림픽 투입 소식에 '화들짝'(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보안작전 투입 방침에 이탈리아 당국과 정치권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이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ICE 요원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 당국의 안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ICE 측은 "모든 안보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의 권한 아래에 있다"며 "ICE는 외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당국 총격 사고 규탄하는 美시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yonhap/20260128001337375gyvz.jpg)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보안작전 투입 방침에 이탈리아 당국과 정치권이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방침을 언급하며 "그들은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민주적인 치안 운영과 그들의 방식은 서로 맞지 않는다"며 "(이탈리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ICE 요원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 당국의 안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ICE 측은 "모든 안보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의 권한 아래에 있다"며 "ICE는 외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CE 산하 수사 부서인 국토안보수사국(HSI)을 포함해 미국 연방기관은 과거에도 국제 스포츠 행사의 안보 활동을 지원해 왔다는 것이 미국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 ICE 요원이 동계올림픽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 우려는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중도 야당 비바이탈리아는 "ICE는 폭력·억압·권한남용·인권침해의 상징"이라며 "ICE 요원들을 이탈리아에 입국시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거대노조 USB는 올림픽이 개막하는 다음 달 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밀라노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전반의 우려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ICE의 총격 사고로 비판 여론이 높아진 탓이다.
지난 7일과 24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잇달아 미국인이 이민 당국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이민 단속 요원의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당국의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이 크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무장한 사람을 체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ICE 총격 사망 사건을 비판했다.
ro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트럼프 "핵 많은 김정은 옆에 주한미군 뒀는데 韓 우리 안도와"(종합) | 연합뉴스
- "사람 머리 보인다"…격추전투기 美장교 구조작전 '놀라운 시작'(종합) | 연합뉴스
- 관물대 보고 20분간 차렷…후임 괴롭힌 해병대원 벌금형 | 연합뉴스
- 대구 대형병원 7곳, 고위험 임신부 수용 거부에 쌍둥이 1명 숨져 | 연합뉴스
- 전한길, 국힘 탈당…"제도권 내 싸움 승산 없어, 시민단체 창설" | 연합뉴스
- 보완수사로 뒤집힌 자살 사건…남편 살해 80대 혐의 인정 | 연합뉴스
- '새신랑의 안타까운 죽음'…직장 괴롭힘 장수농협 임원들 벌금형 | 연합뉴스
- [샷!] "할아버지의 아이들은 어디 있어요?" | 연합뉴스
- 카녜이 웨스트 런던 공연 논란…英, 입국거부 검토 | 연합뉴스
- 외모 비하에 귀 깨물고 주먹질까지…'갑질' 선배 소방관 결국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