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칸예, ‘나치 찬양’ 논란 사과…“‘이 병’ 앓는 탓”이라는데, 뭘까

최지혜 2026. 1. 27.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래퍼 칸예 웨스트(48)가 양극성 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과거 나치 문양을 옹호했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광고를 통해 칸예는 수년간 양극성 장애로 현실과 단절된 상태에 있었다며 그동안의 언행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칸예가 앓는 양극성 장애에 대해 살펴본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요인, 유전, 내분비계, 사회심리학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럽헬스] 래퍼 칸예 웨스트 양극성 장애 고백
나치 문양을 옹호하고 히틀러를 지지한다는 등 극단적 발언을 했던 칸예가 최근 양극성 장애 1형을 앓는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Kanye West'

미국의 래퍼 칸예 웨스트(48)가 양극성 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과거 나치 문양을 옹호했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칸예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To Those I Hurt(내가 상처 준 이들에게)'라는 제목의 전면 유료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를 통해 칸예는 수년간 양극성 장애로 현실과 단절된 상태에 있었다며 그동안의 언행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칸예는 2002년 겪은 교통사고부터 언급했다. 그는 "이 사고로 턱이 부러졌고 뇌의 우측 전두엽이 손상입었다"며 "당시 신체적 외상에만 초점이 맞춰져 전두엽 손상의 가능성은 제기조차 되지 않았는데 2023년이 돼서야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의료적 방치 탓에 자신의 상태가 나빠졌고 양극성 장애 1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치 문양을 옹호하며 반유대적 발언을 한 것과 이로 인해 흑인 공동체를 실망시킨 점도 사과했다. 그는 "나는 나치도, 반유대주의자도 아니다"며 "실망시켜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칸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나치로 칭하거나 히틀러를 지지한다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반유대주의에 대해서는 "유대인들의 헛소리"라고도 했다. 현재 칸예는 약물 치료를 비롯 운동, 생활 관리 등을 병행하며 회복 중인 상태다. 칸예가 앓는 양극성 장애에 대해 살펴본다.

조증-우울증 반복되는 양극성 장애

양극성 장애란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흔히 조울증으로도 불린다. 양극성 장애 환자는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조증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두 증상이 기간을 두고 번갈아 발생하거나 조증 상태만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양극성 장애는 1형, 2형으로 구분된다. 칸예의 상태에 해당하는 1형은 조증 삽화가 반복된다. 조증 삽화란 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과민한 기분이 최소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다. 2형은 조증보다 조금 더 가벼운 경조증 삽화가 나타난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요인, 유전, 내분비계, 사회심리학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조증 삽화를 겪는 환자는 기분이 고양돼 있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느끼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 초기에는 행복감에 도취되나 경과가 진행될수록 기분이 과민해지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동도 한다.

우울 삽화기에 접어들면 환자는 우울감을 비롯 불안, 절망감 등 부정적 감정을 겪는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고 이전에 잘 해왔던 일이라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며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한다.

약물치료 받더라도 식습관 조절 필요

이유없이 들뜬 기분이 일주일 이상,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양극성 장애는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약물치료 등과 함께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 잘못된 식습관은 양극성 장애 환자의 기분 상태,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알코올과 카페인은 멀리해야 한다. 알코올은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 적이다. 기분 변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알코올과 약물 사이에 부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과민성과 불안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설탕과 소금의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설탕 과다 섭취는 비만으로 쉽게 이어진다. 비만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소금은 리튬 약물을 복용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 나트륨이 체내에 급격히 증가하면 리튬 수치에 영향을 줘 독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