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꾸준히 먹지 마세요”… 약사가 경고한 ‘이 영양제’, 왜?

권나연 2026. 1.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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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음식 대신 영양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나 임산부는 영양제 복용이 필수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이야기'에서는 '기간 설정을 하고 먹어야 하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 성분이 함유된 A영양제를 먹은 사람에게서 급성 간염 이상 사례가 보고돼 제품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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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효과와 부작용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쁜 일상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음식 대신 영양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나 임산부는 영양제 복용이 필수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영양제가 몸에 득만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꾸준히 먹었을 때 건강을 해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개월 넘기지 말아야"… 간 수치 상승 우려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이야기'에서는 '기간 설정을 하고 먹어야 하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너무 오래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영양제다. '고약사'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고상운 약사는 "가르시니아는 3개월 이하로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영양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것이다. 이 열매는 인도나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 열대 과일나무에서 열리며 작은 호박 모양으로 생겼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에서 얻은 추출물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이 영양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 약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성분이지만 간독성 문제가 몇 차례 있었다"며 "체지방 감소 목적으로 계속 약을 먹으면 간 수치가 올라가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심과 구역, 구토 등의 위장관 문제도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이야기'

사람마다 효능과 부작용 달라… 식약처도 안전성 검토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 추출물이 다이어트 보조식으로 알려진 이유는 껍질에 있는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때문이다. 이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보조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성분의 효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체질과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서 섭취해야 한다. 또 지난해에는 이 성분이 함유된 A영양제를 먹은 사람에게서 급성 간염 이상 사례가 보고돼 제품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다만 당시 급성 간염 증상이 나타난 소비자들은 음주 후 영양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영양제 제조사 측은 영양제 섭취 환경이 부작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급성 간염 외에도 혈변 등의 이상 사례가 접수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고 약사는 "체지방 감소 목적으로 가르시니아 보조제를 먹는다면 한 달에서 석달 이하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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