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3선 도전 의사 밝혀 “당내경선 참여”

김상홍 2026. 1. 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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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5명 치열한 경쟁 예상
올해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구인모 거창군수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민의힘 당내 경선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직 군수가 공개 석상에서 정치적 진로를 명확히 밝힘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사실상 3선 도전 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구 군수는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차기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당내 경선에 참여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가능성을 둘러싼 해석의 여지를 차단하는 동시에, 당내 경선에 정면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이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인모 현 군수를 비롯해 김일수 경남도의원, 박현섭 아시아투데이 경남본부장, 이홍기 전 거창군수, 최기봉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 등 4~5명이 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내 경선은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도 최창열 전 거창축협 조합장을 후보로 내세우며 선거 구도는 다자 경쟁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직 군수가 직접 경선 참여 의지를 밝힘에 따라, 거창군수 선거는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구 군수가 '무소속 출마 불가'를 명확히 한 것은 보수 진영 내 표 분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당내 경쟁을 통해 정면 승부를 선택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다만 구 군수 앞에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속 재임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일부 지역 사회에서 제기되는 '3선에 대한 거부 반응'은 이번 선거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내 경쟁자들 역시 '세대교체'와 '변화'를 앞세워 현직 프리미엄에 맞설 가능성이 높아, 경선 과정은 물론 본선에서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구인모 군수는 2018년 민선 7기 거창군수로 첫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해 현재 민선 8기 군정을 이끌고 있다.

재임 기간 동안 군정의 연속성과 행정 안정성을 기조로 지역 현안 해결과 중장기 발전 전략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경력은 군정 운영의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구 군수의 이번 발언을 두고 "3선 도전을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선언인 동시에,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까지 감수하겠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년 언론인 간담회라는 공개된 자리에서 당내 경선 참여를 분명히 한 만큼, 거창군수 선거는 구인모 군수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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