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이천시장] 우세진영 없는 정치 지형… 전·현직 ‘리턴매치’ 성사 관심

서인범 2026. 1.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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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수 성향이 강했던 이천시장 선거였지만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시장에 당선되면서 어느 한쪽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진보 진영 도전자가 보수 진영 후보보다 많아지는 추세도 관찰되고 있다.

특히 경선 전 단일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 김경희 시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민주당 엄태준 전 시장과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힘 김경희 ‘민생 우선’ 연임 구상
최형근 ‘명품도시 전환’ 출마 포부
신미정 ‘농업 첨단 산업화’ 등 공약

국민의힘 이천시장 후보군으로는 김경희 시장과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신미정 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에는 엄태준 전 시장, 서학원 이천시의원, 성수석 전 경기도의원, 이수덕 전 용인시민주평통 부회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경희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을 이끌며 이천과학고 유치, 분수대오거리 경관 개선 및 리모델링,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설, 시립 화장장 설립 등을 주요 성과로 꼽는다. 김 시장은 연임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맞춤형 직업훈련, 지역화폐 1천100억원 발행,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반도체·드론·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산업 육성, 중리 신도시 준공, 3개 역세권 개발계획 구체화 등을 추진하며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최형근 전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천을 확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반도체 R&D 수도 ‘이천테크노밸리’ 조성, 역세권 개발 2030 마무리 및 콤팩트시티 실현, AI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설봉산 ‘국가정원 프로젝트’ 및 명품농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천 발전을 10년 앞당기고 고품격 명품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미정 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 첨단산업 육성, 농업의 첨단 산업화”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구호가 아닌 성과로, 약속이 아닌 시스템으로 도시를 바꾸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엄태준 前시장, 절치부심 재선 나서
서학원 시의원, 젊은 혁신도시 제시
성수석 ‘역세권 개발 정상화’ 약속
이수덕 ‘반도체 도시 구축’ 내세워

민주당 엄태준 전 시장은 미래산업 규제 프리 팹리스(Fabless) 및 웹툰 R&D센터 조성, 소비순환 프로젝트 ‘상생소비패스’ 도입, ‘이천 아트패스’ 등 관광·문화 정책, 갈등해결형 상생 교통 도입 등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약을 내세우며 “절치부심 4년 더 낮은 곳에서 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학원 시의원은 도시공사 설립, 원도심 재생, 도심 쌈지주차장 확충, 스타필드·타임빌라스 유치, 배후 물류·산업거점 조성 등 5대 공약을 내세우며 “정체된 도시를 넘어 속도감 있는 성장으로 젊은 혁신도시 이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수석 전 도의원은 역세권 개발 정상화, 도시공사 설립,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유치, 마을 햇빛연금 도입, 화훼유통센터 이전, 전 세대 AI 교육 지원 등을 구상하며 “강한 산업, 안정된 일자리,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진짜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수덕 전 용인시민주평통 부회장은 미래형 학습 환경 구축, 신도시급 도시 구상 실현, 지방 상생발전과 규제개혁, 반도체 도시 구축, 문화·체육 축제 업그레이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등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미래 도시, 교육, 산업,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 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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