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지 훈련 동행 취재] 인천Utd ‘1부 경쟁 프로젝트’ 유럽 축구 DNA 이식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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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로 복귀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유럽 전지훈련에 나섰다.
1부 복귀 시즌이 단순한 '잔류'의 시간이 되지 않기 위해 인천은 지금 그라운드에서 말보다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전술적인 빌드업 훈련을 병행하면서 포지션 경쟁의 기초를 다지는 중이었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팀에 입힌 색이 리그를 뛰어넘어 통할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해가 될 것"이라는 말처럼 그는 훈련의 결과보다 흐름에 집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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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로 복귀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유럽 전지훈련에 나섰다. 장소는 스페인 말라가. 생존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윤정환 감독 체제 2년 차, 인천은 이제 전술뿐 아니라 구성과 구조 운영의 속도까지 점검하려 한다. 1부 복귀 시즌이 단순한 '잔류'의 시간이 되지 않기 위해 인천은 지금 그라운드에서 말보다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기호일보가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한다.

제르소와 무고사가 나란히 움직였다.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하진 않았지만 두 선수의 리듬은 팀 전체를 조율하는 쪽에 가까웠다. 지난해 인천의 1부 복귀를 이끈 주축들. 훈련장의 가장 익숙한 두 얼굴은 말 없이 움직이며 팀의 공격 구조를 다시 잡고 있었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한편에선 김동헌과 이번에 제대한 이태희 등 골키퍼들이 번갈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전술적인 빌드업 훈련을 병행하면서 포지션 경쟁의 기초를 다지는 중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동헌이는 시간이 갈수록 전술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태희도 따라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별한 연출도, 외형적인 긴장감도 없었다. 다만 분명한 건 있다. 인천은 지금 '1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말라가의 그라운드는 그 조용한 변화의 배경이 되고 있었다. 눈에 띄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이 시즌의 방향을 정하고 있었다.
스페인 말라가=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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