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배고픈 학생들 위해”...‘영철버거’ 사장님 뜻 이어 5억 장학금 조성하는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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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25년간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를 운영한 고(故) 이영철씨를 기리며 총 5억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 본관 및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이씨의 기념패 제막식을 연 고려대는 '영철버거 장학금'(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조성 과정에서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 측이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이에 그를 기리는 많은 학생·동문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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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mk/20260127183301896flyr.jpg)
이날 고려대 본관 및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이씨의 기념패 제막식을 연 고려대는 ‘영철버거 장학금’(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한 장학금이다.
일반 기부자의 모금액과 학교 측의 매칭 기금을 일대일 방식으로 더해 총 5억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조성 과정에서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 측이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집안이 가난해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막노동을 전전했던 고인은 32세 나이에 단돈 2만2000원으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거리에서 손수레 노점을 폈다. 길쭉한 빵 사이에 볶은 고기와 양배추를 듬뿍 넣은 ‘영철 스트리트버거’는 당시 주머니가 가벼운 고려대생들의 허기를 달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돈 없고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한 번도 버거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2004년부터는 ‘영철 장학금’을 만들어 해마다 고려대에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해왔다. 학교 축제나 행사 기간에는 무료로 햄버거를 나눠주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13일 암투병 끝에 5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에 그를 기리는 많은 학생·동문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이영철 대표님은 지난 25년 동안 학생들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고려대와 함께했다”며 “사장님의 뜻을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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