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산 농바우끄시기' 국가무형유산 승격 추진

이선학 2026. 1. 27. 18:1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기사
금산군, '금산 농바우끄시기' 국가무형유산 승격 추진

금산군은 충남도 무형유산 제32호인 ‘금산 농바우끄시기’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산 농바우끄시기’ 국가무형유산 승격 타당성 조사와 학술연구용역에 착수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국가 지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산 농바우끄시기’는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에서 전승돼 온 기우제 성격의 민속놀이로 약 7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놀이는 마을 부녀자들이 짚으로 꼰 굵은 줄을 시루봉 중턱에 있는 농바우(바위 모양이 농(籠)을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에 걸어 잡아당기며 비를 기원하는 민속놀이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부녀자들이 계곡물에 들어가 알몸으로 날궂이를 하는 파격적인 형태를 보이는데, 이는 하늘이 상스러운 광경을 보고 비를 내려 씻어준다는 민속적 해학을 담고 있습니다.

금산군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농바우끄시기의 역사적 유래와 변천사를 정립하고, 여성 중심 기우제로서의 독보적 가치 분석등을 토대로 국가유산청에 국가무형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현장 실연회도 병행해 개최될 계획입니다.

현재 금산 농바우끄시기는 2000년 충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금산세계인삼축제 등에서 시연되고 있으며, 독창성을 인정해 국가 차원의 보호와 육성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선학 취재 기자 | shlee@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