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호텔 부지 문화공원으로…김포도시공사, 도시 상징성 높인다

이경환 기자 2026. 1.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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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 5성급 호텔 유치 현실성 낮아
공연장·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 검토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2027 준공 목표
“정체됐던 개발사업 민선 8기 정상 궤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사진 제공=김포시


경기 김포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내 숙박시설 예정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김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김포도시공사는 27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감정4지구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공사는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내 숙박시설 부지에 대해 5성급 호텔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와 인접 녹지를 포함해 약 5만 5567㎡(1만 7000평)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연장과 문화시설 등 다중 이용 공공시설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다수의 호텔 운영사·자산운용사와 협의했지만 금융 환경과 사업성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며 “호텔 하나로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접근보다 공공 문화시설로 도시 상징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용도 변경에 따른 민간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민간사업자 이익률 상한을 낮추고 발생 수익을 산업시설 분양가 인하에 재투입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산업시설 분양가는 평당 약 550만 원이며, 용도 변경 후 400만 원대 초반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5조 규모 개발사업 정상 추진…상반기 중 인하대 협약도 체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111만 6570㎡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 811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 지분 20%, 민간 80%가 참여하는 PFV 구조로 추진되며 2027년 하반기 조성공사 완료가 목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일원 87만 3763㎡에 총사업비 약 1조 498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23%이며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상반기 중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감정4지구는 실시계획 인가 후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으며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과 전호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경기도·중앙정부 심의 결과에 따라 조정 또는 해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민선 8기 들어 정체됐던 개발사업들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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