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로컬 관광의 성지'로 대변신

오경묵 2026. 1.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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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국제회의 유치와 K-푸드 축제 등을 통해 경북을 K-로컬 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팝과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관광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을 로컬관광 활성화로 바꾸는 관광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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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예술 넥스트 2030' 발표…관광정책 전환
일상경험 트렌드 발맞춰
구미 라면·김천 김밥축제 등
K푸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동해안 여행 상품도 차별화
마이스산업 전담부서 신설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주력
경상북도가 지난해 개통한 동해중부선 열차와 영덕~포항 고속도로 등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로컬관광 육성에 나섰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국제회의 유치와 K-푸드 축제 등을 통해 경북을 K-로컬 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팝과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관광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을 로컬관광 활성화로 바꾸는 관광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지난해 APEC 성공개최 후 높아진 경주와 경북의 인지도를 활용해 ‘경북문화예술 NEXT 2030’을 발표하고 경북관광 대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마이스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를 늘리고 ‘로컬’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K-푸드 관광, 동해안 관광 활성화 등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10대 정책을 담았다.

 ◇K-푸드 축제·마이스 본격 육성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2013년 이후 매년 악화했다. 2014년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객이 1400만 명으로 일본(1300만 명)을 앞섰지만 10년 후인 2024년에는 일본이 3700만명으로 늘어난 데 비해 우리는 1600만 명으로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예술체육국장은 “인바운드 여행객이 일본에 역전된 것은 빠르게 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방 구석구석을 찾는 로컬관광 트렌드와 특색 있는 숙소를 활용한 관광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등 해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에 특색 있는 관광지를 육성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수도권과 부산, 제주에 관광 수요가 집중돼 있다. 2023~2024년 외래 관광객 방문 비중은 서울 78~80%, 경기가 10~13%, 부산이 16~17%인 데 비해 경북과 경남 전남 등지는 각각 2~3%대에 불과하다.

경상북도는 APEC 성공 개최 후 늘어나는 호텔 투자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미의 라면 및 김천의 김밥축제 등 K푸드 축제 관광, 마이스 산업 육성, 신설된 동해중부선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 활성화 등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로컬 관광’ 거점으로”

경북도의 이 같은 계획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2026 관광 트렌드 ‘DUALISM’을 반영한 정책이다. 촬영지 방문을 넘어 한국인의 생활양식 체험, 시장·노포 등 지역의 평범한 일상 경험, 지방소멸·기후 위기에 대응한 윤리적 소비 등이 핵심 트렌드다. 경북도의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APEC을 전후해 증가했다. 경북의 3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약 14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9.2% 증가했다.

박 국장은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가 세계 평균이 10.4%인데 비해 한국은 2.8%에 불과하다”며 “경북 등에 대한 로컬관광을 살려야 한국 관광의 전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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