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주요 도시개발 사업 정상 추진”⋯시네폴리스 용도 변경 해명
시네폴리스 용도 변경 추진, “산업시설 비중은 유지”
호텔 대신 문화공원, “민간 특혜·수지 악화 우려 없다”

김포도시공사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감정4지구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공사는 인허가와 보상 절차에 따라 대부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토지 확보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부지는 단계적으로 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하대 김포 메디컬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도 상반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공사는 협약 체결 이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23% 수준이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상반기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지장물 철거에 들어가며, 이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과 전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경기도와 중앙정부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조정 또는 해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의 용도 변경을 둘러싼 질의가 집중됐다. 공사는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내 숙박시설 예정 부지에 대해 호텔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산업시설 부지는 전체의 50% 이상을 유지해 산업단지의 기본 취지는 훼손하지 않는다"며 "상업·업무·복합시설 일부를 주상복합 용지로 전환해 발생하는 수익을 산업시설 분양가 인하에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시설 분양가는 평당 약 550만 원 수준으로, 공사는 용도 변경 이후 분양가를 400만 원대 초반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숙박시설 예정 부지에 대해서는 문화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해 김포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숙박시설 부지와 인접 녹지를 포함해 약 1만7천 평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연장과 문화시설 등 다중 이용 공공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사는 "5성급 호텔 유치를 위해 다수의 운영사와 자산운용사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금융 환경과 사업성 문제로 성사되기 어려웠다"며 "호텔 하나로 도시의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접근보다는 공공 문화시설을 통해 도시 상징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용도 변경에 따른 민간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이익률 상한을 낮추고, 발생 가능한 이익 역시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와 공공성 강화에 재투입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용도 변경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민간에 귀속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용도 변경안은 현재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김포도시공사는 상반기 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글·사진 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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