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반등은 언제?…쿠팡 사태에도 선불충전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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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매각 위기에서 벗어나 SK플래닛 품에 안긴 11번가가, 고객 선불충전금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며 아직은 뚜렷한 고객 유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번가의 11페이 선불충전금은 57억3천600만원으로 3개월 사이 2.3% 감소했습니다.
2024년 3분기 이후 60억원대를 유지했던 11번가의 선불충전금은 지난해 3분기 58억7천만원으로 내려앉더니 두 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불충전금은 이커머스 이용자가 결제 편의를 위해 플랫폼에 미리 입금해두는 돈으로,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고객 충성도를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 십일절' 같은 주요 행사가 거의 4분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그 기간 선불충전금을 많이 사용해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다른 이커머스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을 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 쿠팡페이 선불충전금은 1천12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선불충전금 잔액은 1천7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늘었고, 같은 기간 SSG페이와 컬리페이 선불충전금도 각각 2.7%, 24.5% 증가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해 누적 손실규모를 줄이고 매각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최대 11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 웰컴 쿠폰팩' 행사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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