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사인 올라가 브래지어 걸어... 시드니 스위니 형사 고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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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리아'로 유명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자신의 란제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할리우드 사인에 무단으로 올라가 브래지어들을 설치해 법적 논란에 휩싸였다.
TMZ가 26일 입수한 영상에는 스위니가 깊은 밤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입고 할리우드 사인의 'H' 글자에 올라가 빨랫줄처럼 브래지어들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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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가 26일 입수한 영상에는 스위니가 깊은 밤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입고 할리우드 사인의 'H' 글자에 올라가 빨랫줄처럼 브래지어들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이 이 과정을 촬영했으며, 이는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신규 란제리 라인 'SYRN by Sydney Sweeney'의 프로모션 영상이었다.
그러나 할리우드 사인의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이번 촬영에 대해 사전 허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대표 스티브 니센은 "할리우드 사인을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접근하려면 반드시 상공회의소로부터 라이센스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시드니 스위니가 참여한 제작은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사전에 알지도 못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스위니 측은 비영리 단체 필름 엘에이FilmLA로부터 할리우드 사인 인근 촬영 허가를 받았지만, 사인을 직접 만지거나 올라가는 행위는 허가되지 않았다.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현재 "제작진이 어떤 권한으로 사인에 접근했는지 조사 중"이라며 불법 침입이나 기물 파손 혐의로 경찰 신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저 청바지 광고에서 배우지 못했나 보다"라며 과거 논란을 언급했고, "사인에 올라가면 실제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대담한 행보지만,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할리우드 사인은 1923년 건립된 역사적 랜드마크로, 무단 변경이나 등반이 금지돼 있다. 과거 2017년 한 남성이 사인을 'Hollyweed'로 변경해 불법 침입 및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소셜미디어 프로모션을 위해 사인에 올라간 남성이 체포됐다.
스위니는 지난해 아메리칸 이글의 "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유전자를 가졌다)" 캠페인으로도 논란을 겪었다. 'jeans'와 'genes'의 중의적 표현이 우생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스위니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질 줄 몰랐다"며 "나는 분열이 아닌 화합을 추구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스위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윤정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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