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결제액 ‘역대 최대’…성장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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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작년 결제추정액이 6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더 빨리 공개됐다면 결제추정액은 실제보다 훨씬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지기 이전인 11월까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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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작년 결제추정액이 6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탈퇴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성장세는 최근 둔화양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작년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66조210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의 58조7137억원보다 12.7% 증가한 수준이다.
결제추정금액은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계좌이체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으나 매출 추이는 가늠할 수 있다.
쿠팡은 작년 6월24일부터 11월8일까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11월 말 공개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더 빨리 공개됐다면 결제추정액은 실제보다 훨씬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소비자들 사이에서 쿠팡의 사과와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난이 쇄도하면서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이른바 '탈팡' 움직임이 확산해 쿠팡의 연간 결제액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성장세는 둔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지기 이전인 11월까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것이다. 실제로 연간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은 2024년 16.7%보다 4%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사용자 수 측면에서도 둔화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네이버플러스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가 11.5% 증가한 데 반해 쿠팡 사용자 수는 3428만764명으로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 기간과 비교해 지난 19∼25일 쿠팡의 WAU는 1.08% 줄어들어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8.11% 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책으로 지급된 구매이용권(쿠폰) 역시 실질적 보상이라기보다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수단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수습 국면에서조차 '고객 보호'보다 '거래액 방어'가 우선됐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손해를 입었지만 쿠팡은 이를 외면한 채 1인당 5000원 수준의 보상안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1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은 쿠팡의 쿠폰 지급에 대해 "떨어진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영업 전술일 뿐 보상이 아니다"라며 쿠폰 거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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